아스콘 전문기업 SG가 인도네시아 신수도 이전 사업을 비롯한 현지 도로 인프라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설립한 합작법인(JV)을 기반으로 현지 생산·시공체계를 구축해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지=SG]
SG는 인도네시아에서 친환경 제강슬래그 아스콘인 ‘에코스틸아스콘’을 생산하고 도로 시공에 적용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총사업비 340억달러(약 46조원)를 투입해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동칼리만탄의 누산타라로 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도시 조성과 함께 연결도로 등 교통 인프라 건설도 진행되고 있다.
SG가 파악한 2026년 인도네시아 주요 도로 인프라 사업은 총 960km 규모다. 트랜스 수마트라 고속도로 560km, 자바섬 남부 해안도로 확장 200km, 누산타라 신수도 연결도로 100km, 기타 도로사업 100km 등이다.
회사는 현지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제강슬래그를 활용해 에코스틸아스콘을 생산할 방침이다. 제강슬래그를 천연골재 대신 사용하는 방식으로, 골재 채취 제한에 따른 현지 수급 문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G는 현지 법인들과 에코스틸아스콘 생산 및 도로 인프라 사업 협력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현지 기업의 사업 네트워크와 SG의 아스콘 제조·시공 기술을 결합해 프로젝트 발굴부터 생산, 현장 적용까지 협력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SG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수도 이전을 계기로 대규모 도로 건설이 추진되고 있다”며 “현지 생산체계와 에코스틸아스콘 기술을 기반으로 도로 인프라 프로젝트 참여를 확대하고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