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계열사가 연금 자산관리 서비스와 배당형 ETF 성과를 알렸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형퇴직연금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 로보랩(퇴직연금 로보Wrap)’ 서비스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가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로보랩 서비스 출시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김미섭 허선호)이 개인형퇴직연금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퇴직연금 로보랩’ 서비스를 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이 퇴직연금 로보랩을 출시했다. [이미지=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로보랩은 로보어드바이저가 고객을 대신해 시장 상황에 맞는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실제 매매까지 담당하는 서비스다.
연금 자산은 장기 투자가 중요하지만 일반 투자자가 매번 투자 시점과 종목을 직접 판단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이 잦은 환경에서는 단기 흐름에 흔들리지 않고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로보일임서비스를 통해 시장 급등락에 따른 투자자의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알고리즘과 데이터에 기반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가입은 미래에셋증권 IRP 계좌를 통해 가능하다. 가입 한도는 연간 900만원이며, 서비스 가입 이후 매년 한도가 늘어난다. 고객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엠-스탁(M-STOCK)’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022년 9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 2024년 11월에는 개인연금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 7월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의 누적 가입 계좌 수는 14만좌, 누적 가입금액은 8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에서 가입 가능한 MP 구독 서비스, 로보어드바이저 추천 서비스, 퇴직연금 로보랩 서비스 등을 통해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자산배분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황보람 미래에셋증권 로보자산관리팀장은 “퇴직연금 로보랩은 검증된 알고리즘을 통해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그간 미래에셋증권이 쌓아온 로보어드바이저 운용 노하우와 자산배분 철학을 일임형 서비스로 확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연금 운용의 부담은 덜고 여유는 더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자산관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개인 순매수 1조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이준용 최창훈)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가 1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누적 개인 순매수 추이. [자료=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1조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상품의 순자산은 4조162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순자산 증가액은 1조9263억원이다. 상장 이후 누적 개인 순매수는 2조5657억원으로 나타났다.
자금 유입은 꾸준히 이어졌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7개월 연속 월간 개인 순매수가 1000억원을 넘었다. 이 기간 월평균 개인 순매수는 약 1408억원이다.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확대된 3월에도 1085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유입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월 단위 현금흐름과 배당성장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상품 구조가 퇴직연금과 연금저축 등 장기 투자 수요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지난 2023년 6월 상장한 미국 배당주 ETF다. 기초지수는 미국 대표 배당주 ETF인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가 추종하는 ‘Dow Jones U.S. Dividend 100 Index’와 동일하다.
해당 ETF는 배당 지속성과 배당 성장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 미국 우량 배당기업 10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매월 마지막 영업일을 지급기준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동일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군 내에서도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로 자금이 유입됐다. 연초 이후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4종의 개인 순매수 1조2459억원 가운데 약 80%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에 집중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30일 기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실부담비용률은 연 0.1048%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장기 투자에 적합한 비용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김상율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1조원은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 투자 수요가 꾸준히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미국 우량 배당기업에 대한 분산투자를 원하는 장기·연금 투자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