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풍·MBK파트너스는 "이번 사안의 본질이 프로젝트 크루서블 명칭 사용 여부가 아니라, 고려아연 최윤범 사내이사와 이에 동조하는 일부 경영진이 최대주주의 정당한 주주활동을 문제 삼으며 주주권을 침해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풍·MBK파트너스는 5일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에 '고려아연이 미국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미국 통합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의 명칭과 표지를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로 MBK파트너스·영풍 측을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발했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영풍·MBK 파트너스의 입장문에 따르면, 고려아연의 최윤범 사내이사는 또다시 회사를 자신의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이용하며, 최대주주인 영풍·MBK 파트너스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탄압하고 있다.
영풍·MBK 파트너스는 "회사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최대주주의 정상적인 활동마저 불법 행위인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주주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이자,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기본 원칙을 정면으로 훼손하는 행위"라며 "고려아연은 모든 주주의 회사이지 특정 경영진 개인의 회사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의 활동을 문제 삼아 회사의 자금을 사용해서 회사의 명의로 주주를 공격하는 것은 회사를 사유화하는 구태 경영진의 전형적인 행태이며, 모든 주주의 권익을 침해하는 일이라는 것이다.
이에 영풍·MBK 파트너스는 이같은 최윤범 사내이사의 주주권 침해 행위를 강력히 규탄했다.
MBK파트너스, 영풍 CI. [이미지=MBK파트너스, 영풍]◆ 기업가치 제고활동을 문제 삼는 것· 프로젝트 명칭 사용을 문제 삼는 것 납득하기 어려워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회사의 기업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미국 핵심광물 프로젝트에 대해 미국 정부와 지역사회, 투자자들과 소통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것이 영풍·MBK파트너스의 입장이다.
영풍·MBK파트너스는 "회사가 최대주주의 주주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해 각종 법적 수단을 동원하는 것은 주주민주주의와 건전한 기업지배구조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행위로서 이는 최윤범 사내이사와 이에 동조하는 일부 경영진이 최대주주의 정당한 권리행사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선언과 다를 바 없다"고 한번 더 강조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프로젝트 크루서블'은 고려아연이 독점적인 권리를 보유한 등록 상표가 아니고 프로젝트의 명칭과 사업 내용은 고려아연 스스로 대외적으로 공개해온 사항이다.
또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영풍·MBK 파트너스는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과 미국 현지 이해관계자와의 협력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행사 주최자를 명확히 밝힌 가운데 소통 행사를 개최했다.
소통행사에서 영풍·MBK파트너스는 지역 인사들로부터 환영을 받았고 환경친화적 제련소가 건설돼야 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MBK파트너스는 "이를 두고 마치 프로젝트를 사칭하거나 영업표지를 침해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사실관계와 법리를 모두 왜곡한 억지 주장"이라고 말했다.
◆ 영풍·MBK파트너스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의 본질을 왜곡마라
입장문은 "최윤범 사내이사는 마치 영풍·MBK 파트너스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사실을 두고 마치 프로젝트 자체를 반대한 것처럼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이 가처분은 프로젝트 자체를 막기 위함이 아니라, 최윤범 사내이사가 해당 프로젝트를 핑계로 거래구조상 필요하지도 아니한 편법적인 신주발행을 감행해 우호지분을 늘리는 방식으로 경영권을 방어하려던 불법적 시도를 저지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 추진과 주주권 보호는 양립할 수 있는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의도적으로 혼동시키는 것은 본인과 그 일가의 사적 이익을 위한 경영권 방어 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수작에 불과하다는 평가를 영풍·MBK파트너스가 내린 것이다.
이에 영풍·MBK파트너스 "최윤범 사내이사는 회사의 자산과 조직, 대외 커뮤니케이션 채널까지 자신의 경영권 방어를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하며 경영진이 해야 할 일은 최대주주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가치를 높이고 모든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영풍·MBK 파트너스는 "앞으로도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로서 모든 주주의 권익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정당한 활동을 흔들림 없이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