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해외 사업 확대와 디지털 기술 고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초대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했고 HD현대마린솔루션은 AI 기반 항로 최적화 기술 상용화에 나서며 해운 디지털 전환에 힘을 싣고 있다.
◆ 한화큐셀, 미국 최대급 태양광·ESS 복합단지 EPC 수행
한화큐셀이 미국 애리조나주에 건설하는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 전경. [사진=한화큐셀]한화솔루션(대표 박승덕 남정운 김동관)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은 미국 애리조나주 라파즈 카운티에서 추진되는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 프로젝트의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하고 일부 자산 매각도 완료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아틀라스 에너지 파크는 오는 2028년까지 총 2.8GW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5.7GW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하는 미국 최대 수준의 재생에너지 복합단지다.
한화큐셀은 단지 내 모든 태양광 프로젝트의 EPC와 모듈 공급을 맡는다. 자체 개발부터 EPC까지 수행한 357MW 규모 발전소 2곳은 지난 5월 매각에 성공하며 개발·시공 역량도 입증했다.
◆ HD현대마린솔루션, 웨더뉴스와 AI 항로 최적화 상용화 추진
김성준(오른쪽)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이사가 일본 지바시 웨더뉴스 본사에서 이시바시 토모히(왼쪽) 웨더뉴스 대표와 '사업협력 기본합의서'에 서명했다.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HD현대마린솔루션(대표 김성준)은 일본 기상정보 기업 웨더뉴스와 AI 기반 항로 최적화 사업 협력을 위한 기본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양사는 AI 항로 최적화 결합 솔루션(OSR-OW)의 국내 첫 상용 계약 추진과 글로벌 공동 마케팅, 선박 데이터 및 AI 기술 기반 디지털 서비스 확대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국내 실증 결과 해당 솔루션이 최소 3% 이상의 연료 절감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별도 장비 설치 없이 기존 서비스를 이용하는 선박에도 적용할 수 있어 상용화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