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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넘어 '기술 수출'로… 가전 한파 속 '체질 개선' 박차

- 기기 대신 '기술' 판다…해외 매출 65% 채운 로열티

- 식약처 인증에 앱 전면 개편까지…'헬스케어 로봇'으로 영토 확장

  • 기사등록 2026-06-19 16:53:58 | 업데이트 2026-06-22 1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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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손민정 기자]

바디프랜드가 로보틱스 기술과 헬스케어의 융합을 인정받아 '2026 디지털성장기업대상'을 수상했다. 안마의자 회사를 넘어 헬스케어 생태계의 '지식재산권(IP) 및 플랫폼 제공자'로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고 있는 것이다. 가전 업계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뤄냈지만, 대규모 연구개발(R&D) 및 채널 투자로 인한 단기적인 수익성 악화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 제품 판매 대신 '로열티'…해외 매출 이끄는 '기술 수출'


바디프랜드는 최근 하드웨어의 직접 수출 비중을 줄이고, 중국 등 글로벌 대형 안마의자 제조업차 10여 곳에 바디프랜드의 '로보틱스 테크놀로지'를 빌려주는 라이선싱 모델을 확대하고 있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넘어 \ 기술 수출\ 로… 가전 한파 속 \ 체질 개선\  박차바디프랜드 최근 3년 매출실적 비중. [자료=바디프랜드 사업보고서]

지난해 헬스케어 부문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110% 증가한 450억원을 기록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이 중 제조 원가가 들지 않는 '기술 수출(로열티)' 비중이 65%(292억원)를 차지해, 2024년 30% 대비 크게 확대됐다는 점이다. 바디프랜드는 올해 기술 수출 목표액을 580억원 이상으로 설정하고, 향후 1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글로벌 헬스케어로봇 시장 내 기술 주도권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 의료기기 인증…'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저변 확대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넘어 \ 기술 수출\ 로… 가전 한파 속 \ 체질 개선\  박차인공지능 헬스케어로봇 '다빈치 AI'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디지털의료·건강지원기기'로 등록돼 성능인증서를 획득했다. [사진=바디프랜드]

단순 피로 회복 기기를 넘어 의료 영역으로의 확장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5월 AI 헬스케어로봇 '다빈치 AI'가 안마의자 업계 최초로 식품의약품안전처 '디지털 의료·건강 지원기기' 성능 인증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의료기기 시장 진입을 알렸다.


이러한 신기술 라인업을 앞세워 바디프랜드는 불과 2년여 만에 국내 마사지체어 시장의 약 50%를 '헬스케어로봇'으로 전환시켰다. 또한 지난 10일에는 기존 고객 앱을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전면 개편했다. 사용자의 마사지, 수면, 걷기 등 건강 활동에 따라 '건강코인' 리워드를 지급하는 등 하드웨어를 넘어선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에도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 1Q 외형 성장 속 적자 전환…R&D 선행 투자 결실 맺을까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체질 개선은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다. 가전 한파 속에서도 바디프랜드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182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4% 성장했다.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넘어 \ 기술 수출\ 로… 가전 한파 속 \ 체질 개선\  박차바디프랜드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다만 1분기 영업손실 37억원, 당기순손실 9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한 점은 아쉬운 대목이다. 이는 환율 상승 등 외부 요인과 더불어,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1분기 R&D 투자로 전년대비 47% 오른 67억원을 사용하고, 판매수수료 등 영업망 확대에 선행 투자 비용이 집중된 데 따른 결과다.


관건은 그동안 꾸준히 확대해 온 투자의 회수다. 바디프랜드는 지난해 연간 226억원 등 R&D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려왔다. 이러한 R&D 선행 투자가 하반기 원가 구조 개선 및 글로벌 기술 수출 확대와 맞물려 실질적인 수익성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sounds060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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