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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1Q 순익 1조19억...전년동기比 288% ↑

- 연결 세전이익 1조3576억원...ROE 29.1% 달성

- 브로커리지·WM 수수료 사상 최대...고객자산 660조

- 해외법인 세전이익 2432억원...글로벌 투자 플랫폼 확장 속도

  • 기사등록 2026-05-14 07: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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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승환 기자]

미래에셋증권, 1Q 순익 1조19억...전년동기比 288% ↑서울시 중구 을지로5길에 위치한 미래에셋증권 본사 전경. [사진=미래에셋증권]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허선호)이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1조1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28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세전이익은 1조3576억원으로 292% 늘었고, 순영업수익은 9250억원으로 56% 증가했다.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9.1%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 1Q 순익 1조19억...전년동기比 288% ↑미래에셋증권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미래에셋증권]

이번 실적은 브로커리지와 자산관리(WM), 해외법인 실적이 동시에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브로커리지와 WM 수수료 수익이 각각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고, 해외법인 세전이익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브로커리지 수수료 4594억...국내 주식 거래 증가 반영


1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4594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8% 증가했다. 국내주식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340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2% 늘었다. 해외주식 브로커리지 수수료는 118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1% 감소했지만, 전체 브로커리지 수익은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확대됐다.


미래에셋증권의 주식예탁자산도 증가했다. 1분기 주식예탁자산은 387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주식 자산은 330조1000억원, 해외주식 자산은 5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대고객 신용 잔고는 9조1200억원으로 전분기 9조25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증권가에 따르면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는 이번 실적 개선의 주요 축으로 꼽힌다. 유안타증권은 별도 기준 위탁매매 수익이 4100억원으로 전년동기 1800억원에서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브로커리지 이자손익은 보수적인 신용잔고 관리 영향으로 상대적으로 제한됐다고 평가했다.


WM 수수료도 최대...고객자산 660조


WM 수수료 수익은 112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7% 증가했다. 금융상품 고객자산은 224조원으로 전분기대비 6% 늘었다. 연금자산은 64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4.5% 증가했다. 이 가운데 퇴직연금 자산은 42조4000억원, 개인연금 자산은 2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체 고객자산은 660조원까지 확대됐다. 국내 고객자산은 582조원, 해외 고객자산은 78조원이다. 고객자산 확대는 브로커리지와 금융상품 판매, 연금 비즈니스 등 리테일 기반 수익의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은 창업 이래 자본을 전략적으로 재투자하며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온 결과, 투자 부문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기록했다”며 “앞으로도 우량자산 발굴과 혁신적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WM과 글로벌 투자 플랫폼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고객들에게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글로벌 투자전문회사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트레이딩·해외법인 개선...투자자산 평가이익 반영


트레이딩·기타금융손익은 405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83% 증가했다. 운용·기타금융손익이 2935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4% 늘었고, 분배·배당금 수익은 1115억원으로 23% 증가했다. 채권 잔고는 42조3000억원, 운용 고객자산은 4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법인 실적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1분기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2432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2% 증가했다. 해외법인 ROE는 14.0%로 전년동기대비 5.8%p 개선됐다. 미국, 홍콩,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주요 해외 거점의 실적 기여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의 해외사업 확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미래에셋증권에 대해 우호적인 국내 업황을 기반으로 해외사업 확장이 본격화되는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1분기 해외법인 세전손익이 전년동기대비 105.9%, 전분기대비 22.1% 증가했다며 ETF LP와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현지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자산 평가이익도 실적에 반영됐다. 증권가에 따르면 1분기 투자자산 손익은 공정가치 평가이익과 시가평가 이익이 함께 반영되며 큰 폭으로 늘었다. 특히 글로벌 우주 기업 관련 재평가이익과 홍콩 증시에 상장한 기업에 대한 코너스톤 투자 평가이익이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IB 수수료 감소...글로벌 플랫폼 확장 추진


반면 IB 수수료 수익은 26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9% 감소했다. 인수주선 수수료가 78억원으로 67% 줄어든 영향이다. 다만 PF 및 자문수수료는 16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5% 증가했다. 기업여신 잔고는 2조7000억원, 채무보증 잔고는 1조9000억원 수준이다.


미래에셋증권, 1Q 순익 1조19억...전년동기比 288% ↑미래에셋증권 CI. [이미지=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투자 플랫폼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전통자산과 디지털자산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거래할 수 있는 원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보고 있다. 6월 홍콩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를 시작으로 국가별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향후 단일 플랫폼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는 분석이다.


주주환원 기대도 이어진다. 증권가에서는 미래에셋증권이 기존 정책에 따라 올해 중 신규 자사주 매입에 나설 가능성이 있고, 보유 자사주 소각과 차기 주주환원책 발표도 향후 주목할 변수로 보고 있다.


3월 말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연결 자기자본은 14조1000억원, 별도 자기자본은 10조3000억원이다. 회사 시가총액은 34조4693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임직원은 3323명, 글로벌 임직원은 5326명이며, 글로벌 지역은 11개, 글로벌 계열은 27개로 나타났다.


미래에셋증권의 1분기 실적은 국내 거래대금 회복과 고객자산 확대, 해외법인 수익 증가, 투자자산 평가이익이 함께 반영된 결과다. 브로커리지와 WM 부문이 사상 최대 수수료 수익을 기록, 향후 글로벌 플랫폼 전략과 투자자산 평가이익의 지속성이 실적 흐름을 가늠할 변수로 꼽힌다.


hongsh789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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