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이 AI 인프라와 미국 혁신테크, 어린이 금융교육 등 각기 다른 투자·교육 전략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자산운용은 AI 클라우드 인프라 ETF를 앞세워 수익률 성과를 강조했고, BNK자산운용은 미국 혁신테크 목표전환형 펀드의 목표수익률 달성 소식을 알렸다. KCGI자산운용은 어린이날을 맞아 주니어펀드 가입 청소년 대상 체험 행사를 연다.
◆ KB자산운용, ‘RISE 미국AI클라우드인프라 ETF’ 주목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이 27일 AI 시대 핵심 인프라 투자 대안으로 ‘RISE 미국AI클라우드인프라 ETF’를 제시했다.
KB자산운용의 RISE 미국AI클라우드인프라 ETF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KB자산운용]
이 ETF는 GPU 기반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AI 연산 인프라 등 이른바 ‘네오클라우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네오클라우드는 AI 전용으로 설계된 차세대 클라우드로, 엔비디아 GPU 기반의 초고성능 연산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주요 편입 종목은 코어위브 20.28%, 네비우스 그룹 20.27%, 마벨 테크놀로지 8.92%, 어플라이드 디지털 8.28%, 아스테라 랩스 7.29%, 코히런트 6.90%, 아리스타 네트웍스 6.64%, 루멘텀 홀딩스 5.87%, 버티브 홀딩스 5.63% 등이다.
KB자산운용은 최근 네비우스 그룹과 코어위브가 글로벌 빅테크 및 AI 기업들과의 대규모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핵심 수혜주로 부상했다고 설명했다. 네비우스 그룹은 메타와 최대 270억달러 규모 AI 컴퓨팅 공급 계약을 맺었고, 코어위브도 메타와 약 210억달러 규모 장기 계약에 성공했다.
운용 성과도 부각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최근 3개월 수익률은 34.55%, 연초 이후 수익률은 54.48%를 기록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AI 클라우드 인프라는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기존 반도체·소프트웨어 투자 대비 AI 연산 수요 변화에 직접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 BNK자산운용, 미국 혁신테크 TOP3 목표전환형 펀드 7% 달성
BNK자산운용(대표이사 성경식)의 ‘미국 혁신테크 TOP3 목표전환형 펀드’가 목표수익률 7%를 달성했다.
BNK자산운용의 미국 혁신테크 TOP3 목표전환형 펀드가 목표수익률 7%를 달성했다. [사진=BNK자산운용]
이 펀드는 올해 1월 19일 설정됐으며, 4월 23일 기준 목표수익률 7%(A클래스 기준)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는 2.4%, 나스닥 종합지수는 3.9% 상승하는 데 그쳤다.
BNK자산운용은 해당 펀드가 주식 편입 비중 50% 미만으로 운용됐다는 점에서 편입 종목 성과가 미국 주요 지수 대비 우수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주식 관련 자산을 정리하고 채권 관련 자산 비중을 60% 이상 편입하는 전략으로 전환해 성과 보전에 나서고 있다.
이 펀드는 피지컬 AI와 양자컴퓨터, 메디컬 AI 등 3대 혁신 테마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 미국 증시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술주 조정 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가운데서도 선제적 포트폴리오 조정과 리스크 관리 전략으로 목표수익률을 달성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박희진 BNK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AI를 비롯한 기술혁신 시장의 핵심 투자 포인트는 미래 상용화 가능성과 실질적 매출 창출 능력”이라며 “현재는 채권·재간접형으로 전환해 성과 보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 KCGI자산운용, 어린이날 맞아 주니어펀드 가입 청소년 초청 행사
KCGI자산운용(대표이사 목대균 조원복)이 어린이날을 맞아 자사 주니어펀드 가입 청소년을 초청해 모의투자 체험과 공연 등 행사를 진행한다.
KCGI자산운용이 어린이날 행사를 진행한다. [이미지=KCGI자산운용]
행사는 오는 5월 9일 영등포 TCC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신규 고객을 동반하는 주니어펀드 가입자 가운데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35명과 보호자가 대상이다. 금융교육과 모의투자 체험, 뮤지컬 공연 등이 마련된다.
모의투자는 가상의 자금을 가지고 투자 대상을 선정해 투자해보는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소년 대상 뮤지컬 공연으로는 극단 나루빈의 ‘버디버디’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학업 스트레스와 교우 관계 갈등 속에서 방황하는 십대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KCGI자산운용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에 맞춰 주니어펀드 가입 고객을 초청하는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왔다.
KCGI자산운용은 2017년 6월 KCGI주니어펀드를 출시했다. 4월 24일 현재 순자산은 1800억원으로 국내 어린이펀드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최근 수익률은 1년 51%, 3년 77%, 5년 74%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