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계열사들이 해외주식 세무 편의와 고배당 ETF 성과를 앞세워 투자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KB증권은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에 세금 계산방식 선택 기능을 새로 도입했고, KB자산운용은 ‘RISE 대형고배당10TR ETF’ 순자산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 KB증권,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 제공
KB증권(대표이사 이홍구 강진두)이 ‘2025년 귀속 해외주식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KB증권 본사 전경. [사진=KB증권]
이번 서비스는 2025년 해외주식을 매도한 개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4월 30일까지 진행된다.
해외주식 투자자는 연간 매도로 발생한 양도소득을 합산해 기본공제 250만원을 초과할 경우 과세 대상이 된다. 이에 따라 매년 5월 양도소득세를 신고·납부해야 한다.
KB증권은 올해부터 고객이 직접 세금 계산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로 도입했다. 기존에는 선입선출법을 기준으로 양도소득금액을 산출했으나, 올해부터 이동평균법을 추가해 두 방식으로 계산된 금액을 비교한 뒤 고객이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선입선출법은 먼저 매수한 주식이 먼저 매도된 것으로 간주해 세금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이동평균법은 매수할 때마다 평균단가를 산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양도차익을 계산한다.
세금 계산방식 변경은 지난 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가능하다. 기간 종료 이후에는 계산 방식 변경이 불가하다.
손희재 KB증권 디지털사업그룹장은 “올해 도입된 세금계산법 선택 기능은 고객이 보다 합리적인 세무 전략을 직접 결정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외주식 거래 고객들이 다양한 혜택과 편의를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KB자산운용, ‘RISE 대형고배당10TR ETF’ 순자산 5000억 돌파
KB자산운용(대표이사 김영성)의 ‘RISE 대형고배당10TR ETF’ 순자산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이 ETF의 6개월, 1년, 3년 수익률은 각각 112.06%, 254.40%, 300.82%다. KB자산운용은 같은 기간 국내 고배당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상장한 ‘RISE 대형고배당10TR ETF’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기업 가운데 배당 매력과 펀더멘털을 갖춘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요 편입 종목은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KB금융, 신한지주, POSCO홀딩스, 하나금융지주, 삼성화재, 우리금융지주 등이다. 반도체 대형주를 통해 성장성을 확보하고, 자동차와 금융주 등을 통해 배당 안정성을 더한 압축 포트폴리오다.
이 ETF는 토털리턴 구조를 적용했다. 일반 배당 ETF와 달리 분배금을 지급하지 않고 발생한 배당금을 지수에 즉시 재투자해 장기 투자 시 복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육동휘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본부장은 “‘RISE 대형고배당10TR ETF’는 단순 고배당 전략을 넘어 성장 잠재력을 고려한 압축 포트폴리오로 배당 수익과 자본 차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토털리턴 구조를 활용해 ETF 매도 시점까지 과세를 이연할 수 있어 세금 효율성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