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연금 고객 확대와 의료봉사, 절세형 펀드 이벤트를 통해 고객 기반과 사회공헌 활동을 함께 넓히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IRP 가입자 52만명을 넘기며 증권업권 최대 가입자 수를 기록했고, KB증권은 경북 울진에서 농어촌 어르신 대상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키움증권이 코스닥벤처펀드 투자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를 시작했다.
◆ 한국투자증권, IRP 가입자 52만명 돌파…증권업권 최대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올해 1분기 기준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가 52만3000여명을 기록하며 증권업계 최다 수준을 나타냈다.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투자증권 본사 전경. [사진=한국투자증권]
작년 말 47만3000여명이던 IRP 가입자는 3개월 만에 5만1000여명 늘었다. 같은 기간 IRP 적립금도 7조4302억원에서 8조8135억원으로 증가했다. 증가액은 1조3833억원, 증가율은 18.6%다.
한국투자증권은 수익률 경쟁력과 디지털 투자 인프라가 고객 유입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고용노동부의 디폴트옵션 주요 현황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적극투자형 BF1’ 상품은 8개 분기 연속 증권업계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최근 1년 수익률은 26.62%다.
디지털 서비스도 강화했다. 고객이 원하는 주기와 금액만큼 ETF를 자동 매수할 수 있는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였고, 이달 14일 기준 965개 ETF 라인업을 갖췄다. 로보어드바이저 상품군도 확대하고 있다.
최종진 한국투자증권 연금혁신본부장은 “퇴직연금 시장이 DC와 IRP 위주로 재편되면서 고객에게 얼마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중요해졌다”며 “통합 연금 관리 체계와 컨설팅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 KB증권, 울진서 ‘행복뚝딱 의료봉사’ 실시
KB증권(대표이사 강진두 이홍구)이 지난 19일 경상북도 울진군을 방문해 농어촌 어르신을 위한 ‘행복뚝딱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지난 19일(일) 경상북도 울진군에서 진행한 ‘행복뚝딱 의료봉사’에 참여한 KB증권 임직원과 열린의사회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증권]이번 봉사활동에는 KB증권 임직원과 열린의사회 의료진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울진군 후포면사무소에 마련된 임시 진료소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지역 어르신 130여명을 대상으로 내과, 정형외과, 피부과, 안과 등 종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진료 후에는 건강 관리를 돕기 위해 상비약과 영양제 등 의약품, 기념품도 함께 전달했다.
‘행복뚝딱 의료봉사’는 2023년 시작된 KB증권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도농 간 의료 격차 해소를 목표로 의료 복지 사각지대를 우선 선정해 전문 의료진과 함께 진료를 지원하고 있다.
KB증권은 지난해 총 5회의 의료봉사를 진행했고, 올해도 3월 전북 진안, 경남 의령, 경북 울진까지 상반기에만 3차례 활동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약 350명의 어르신에게 무료 의료 혜택을 제공했다.
KB증권 관계자는 “행복뚝딱 의료봉사는 단순한 지원을 넘어 도시와 농어촌의 의료 불균형을 직접 발로 뛰며 해소한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키움증권, 코스닥벤처펀드 ‘쓰리고 이벤트’ 진행
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이 코스닥벤처펀드 투자 활성화를 위해 6월 30일까지 ‘코스닥벤처펀드 쓰리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키움증권이 코스닥벤처펀드 쓰리고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미지=키움증권]
이번 이벤트는 퀴즈 참여, 투자, 절세 혜택을 한 번에 제공하는 구조로 기획됐다.
우선 이벤트 기간 중 코스닥벤처펀드 관련 퀴즈를 풀고 정답을 확인한 고객에게 코스닥벤처펀드 매수 쿠폰 5000원을 즉시 지급한다. 선착순 2026명에게 제공된다.
또 코스닥벤처펀드를 100만원 이상 순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신세계상품권, 네이버페이 등 경품을 지급한다.
절세 혜택도 강조했다. 코스닥벤처펀드는 2028년까지 연간 투자금액의 10%에 대해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최대 한도는 200만원이며 전 금융권 합산 기준이다. 다만 3년 이상 보유해야 하고, 가입일로부터 3년 이내 중도환매 시 기 신청한 소득공제 금액이 추징될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투자 진입장벽을 낮추고 고객들이 자연스럽게 코스닥벤처펀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다양한 투자 콘텐츠와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