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지역 투자설명회, 청소년 불법도박 예방,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도입에 잇달아 나서며 정책금융의 역할을 지역산업 지원과 금융안전망 강화, 포용금융 확대로 넓히고 있다.
◆ 산업은행, 국민성장펀드 지역 설명회 마무리…비수도권 투자 접점 확대
한국산업은행(회장 박상진)이 부산에서 ‘지역거점별 국민성장펀드 설명회’를 개최하고 지역 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지난 8일 박상진(왼쪽에서 여덟 번째)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부산에서 '지역거점별 국민성장펀드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이번 설명회는 동남권 첨단산업 기업의 국민성장펀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산업은행은 펀드 운용 방안을 소개하고 지역 첨단전략산업 기업, 지방자치단체, 지역 상공회의소를 대상으로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3월 12일 충청·호남권 설명회를 시작으로 비수도권 기업을 대상으로 한 순회 계획을 추진해 왔다. 이번 동남권 설명회를 끝으로 전 지역 일정을 заверш했다. 정보 접근성이 낮은 지역 기업의 투자 참여 기반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지역 첨단산업을 지원하고 경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 국토 균형 발전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앞서 박 회장은 설명회 전날 경남 지역 방산·조선 현장을 방문했다. 핵심 부품 국산화와 지역 중소·중견기업과의 협력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산업은행은 관련 산업에 대한 금융 지원과 협력 체계 강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 산업은행,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예방 캠페인 참여…이상거래 차단 강화
한국산업은행(회장 박상진)이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 예방 캠페인에 참여해 금융권의 이상거래 탐지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적 대응 확산에 나섰다.
박상진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불법 사이버 도박 예방 캠페인에 참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은 9일 서울경찰청이 주관하는 ‘청소년 도박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했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불법 사이버 도박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 필요성을 확산하기 위한 공익 활동이다. 금융권과 공공기관 등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캠페인 참여와 함께 이상거래 탐지시스템(FDS) 고도화를 추진해 불법 도박 관련 자금 흐름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금융 인프라 차원의 대응을 통해 범죄 연계 거래를 줄이고 금융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
이번 참여는 기업은행 장민영 은행장의 지목으로 이뤄졌다.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청소년 보호와 불법 도박 근절 필요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어 다음 참여 기관으로 한국수출입은행을 지목하며 캠페인 확산을 이어갔다.
◆ IBK기업은행,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 도입…AI 기반 성장성 반영
IBK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이 금융위원회 주관 신용평가체계 개편 시범운영에 참여해 소상공인의 미래 성장성을 반영한 대출 심사 체계를 도입하고 금융 접근성 확대에 나선다.
서울시 중구 을지로에 위치한 IBK기업은행 본사 사옥 전경.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모형(SCB)’ 도입을 위한 신용평가체계 개편 사업에 참여한다. SCB는 한국신용정보원과 NICE평가정보가 공동 개발한 모형이다. 기존 부도율 중심의 신용등급에 성장등급을 결합해 최종등급을 산출하는 구조다.
성장등급은 재무정보 등 계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이 성장 확률을 분석해 산출한다. 사업자 역량과 상권 특성 등 비계량 요소도 반영한다. 기존 신용평가 대비 정교도를 높인 구조다.
기업은행은 오는 3분기부터 소상공인 특화 금융상품에 해당 모형을 적용한다. 대출 한도와 금리 산정 시 기존 내부 신용평가등급과 함께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은 부도 위험 중심 평가에서 성장 가능성까지 반영하는 구조로 전환된다는 점에서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식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