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대표이사 구본욱)이 자사 모델 김연아와 함께 ‘일상 복원력’을 강조한 2026년 신규 브랜드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보험 보상의 전 과정을 고객이 직접 참여하고 안내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동양생명보험(대표이사 성대규)이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해 경영 성과를 돌아보고 신규 조직개편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AIA생명보험(대표이사 네이슨 촹)이 금융소비자 보호의 패러다임을 사후 대응에서 사전 예방으로 전환하며 혁신에 나섰다.
◆ KB손해보험, ‘제자리로 돌아오면 일상이야’ 공개…김연아와 함께하는 시리즈 3편 잇따라
KB손해보험은 김연아와 함께한 2026년 신규 브랜드 광고 캠페인 ‘제자리로 돌아오면 일상이야’ 편을 온에어 했다. 이번 캠페인은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크고 작은 위험을 KB손해보험이 있다면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KB손해보험이 광고 캠페인 ‘제자리로 돌아오면 일상이야’ 편을 온에어 했다. [사진=KB손해보험]
광고는 고객의 주요 관심사인 △자동차(속상 편) △건강(감상 편) △반려동물(수상 편) 등 세 가지 소재로 제작됐다. 각 영상은 평온한 도입부와 대비되는 돌발 상황을 반전으로 풀어내 시청자의 공감을 이끈다. 예를 들어 ‘자동차’ 편에서는 김연아가 견인차에 끌려가는 차를 보며 “내 차가 자율주행 중입니다”라고 말하는 식의 위트 있는 연출이 돋보이며, ‘반려동물’ 편에서는 긴박한 대사 뒤에 귀여운 아기 고양이가 등장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이번 광고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감각적이고 중독성 있는 BGM을 통해 메시지를 더욱 친근하게 전달하며 시각과 청각적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KB손해보험은 신규 광고 론칭을 기념해 인스타그램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식 계정의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을 달고 리포스트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네이버페이 1만원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지난해 광고 캠페인이 고객 곁의 안심을 강조했다면, 올해는 ‘제자리로 돌아오면 일상’이라는 구체적인 지향점을 제시하고자 했다”며 “동계올림픽 시즌과 연계해 고객들과 더욱 즐겁고 친근하게 소통하며 브랜드 전문성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DB손해보험, 고객 참여형 보상 시스템 ‘AI 에이전트’ 오픈…금융소비자 편의성 강화
DB손해보험은 지난달 22일 금융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이 직접 보상 과정에 참여하는 ‘AI 에이전트(Agent)’ 시스템을 정식 오픈했다.
DB손해보험이 지난달 22일 ‘AI 에이전트(Agent)’ 시스템을 정식 오픈했다. [사진=DB손해보험]
삼성SDS와 협력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음성언어를 문자로 변환하는 STT(Speech-To-Text) 및 문자를 음성언어로 변환하는TTS(Text-To-Speech)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보험 접수부터 지급까지 전 과정에서 별도의 대기 없이 실시간 맞춤형 응대를 제공한다. 이번 시스템은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고객이 보상 절차의 주체로 참여하며 투명성과 신속성을 높이고 금융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사고를 접수한 고객은 30분 이내에 AI 에이전트의 자동 안내를 받으며 보상 절차에 착수하게 된다. 고객은 AI와 대화하며 개인정보 활용 동의, 정비공장 및 병원 정보 입력, 미치료나 차량 미수리 건에 대한 안내 확인 등 사고 처리에 필요한 기초 정보를 직접 입력하는 방식으로 원스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장기보험 보상 청구 시에도 미비한 서류에 대한 추가 안내를 제공하며, 비대면 서식 활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유선으로 개인정보 동의 절차를 진행하는 등 상담 편의성을 높였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AI 기술은 단순한 보조수단이 아닌 고객 경험을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기술”이라며 “앞으로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보상서비스 품질을 고도화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및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동양생명, 올해 첫 타운홀 미팅 개최…경영 성과 및 조직개편 배경 공유
우리금융그룹 동양생명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임직원 약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은 지난해 경영 실적을 복기하고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단행된 조직개편의 배경과 주요 내용을 공유하고자 마련됐으며, 사내 방송을 통해 전국 지점 직원들도 실시간으로 참여했다.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이사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본사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에게 경영 전략 방향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동양생명]
행사 첫 번째 세션에서는 문희창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지난해 경영 실적과 재무 건전성 개선 성과를 설명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재무 건전성 제고에 집중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이 연초 대비 약 22%p 개선된 177.3%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지표 회복세를 입증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성대규 대표이사가 직접 마이크를 잡고 조직개편의 취지를 임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성 대표는 “영업·마케팅 기능 강화를 위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체제를 구축하고, DB 영업체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마케팅본부를 격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 전환(AX) 가속화를 위해 AI·데이터팀을 고객IT 부문장 직속으로 편제해 전사 AX 컨트롤타워를 구축, 향후 성장 기반의 대전환을 이뤄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타운홀 미팅 외에도 브라운백 미팅, 주니어 보드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하며 회사의 중장기 방향성을 임직원들과 투명하게 공유하고 있다. 참석한 임직원들은 경영 전략 설명을 들은 뒤 회사의 중장기 방향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회사의 중장기 방향성을 임직원들과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해 타운홀 미팅, 브라운백 미팅, 주니어 보드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AIA생명, 사후 대응 넘어 사전 예방으로…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AIA생명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고객 신뢰 구축의 핵심 가치로 정의하고, 시스템과 조직 문화 전반에 걸친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했다. 이는 보험 상품 기획부터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에 소비자 관점을 구조적으로 반영하려는 업계의 흐름인 반영됐다.
AIA생명이 시스템과 조직 문화 전반에 걸친 소비자 보호 체계를 강화했다. [이미지=AIA생명]
지난달 소비자보호본부 조직을 확대 개편했다. 신설된 ‘소비자보호팀’은 고객 불만 심사와 예방 기능을 전담하며, 비대면 금융사고 예방 및 세일즈 품질 보증(Sales QA) 모니터링 기능을 재편해 상품 라이프사이클 전반을 아우르는 보호 기반을 마련했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외국계 보험사 최초로 도입한 비대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NCFFDS)을 지난해 9월 고도화했다. 지능화된 외부 위협에 대응하는 신규 시나리오를 추가해 실시간 탐지 및 거래 차단 역량을 강화했으며, 자동응답시스템(ARS)과 보험 관리 앱 ‘AIA+’를 이용하는 고객의 자산을 보다 정교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
또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의 AI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보험금 처리 프로세스에 전격 적용했다. 이를 통해 정형 문서는 물론 비정형 병원 서류의 핵심 정보를 자동 인식하고 검증하며 심사의 정확도와 속도를 동시에 높였다. 결과적으로 수작업 오류를 줄이고 신속한 보험금 지급을 가능하게 하여 소비자 편익을 증대시켰다.
이러한 시스템적 변화는 조직 문화 혁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AIA생명은 임직원 모두가 소비자 보호를 일상의 기준으로 삼는 ‘함께 만드는 신뢰(AIA Customer Value Plus: Building Trust Together)’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소비자보호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발굴된 임직원의 제안은 디지털 채널의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 개선과 계약 단계 민원 예방 기능 강화 등 실제 업무에 반영되고 있다.
신혜숙 AIA생명 소비자보호본부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는 문제가 발생한 이후 대응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보험을 선택하고 이용하는 전 과정에서 안심할 수 있도록 돕는 사전 예방의 과정이다”며 “기술과 시스템, 임직원의 참여 문화를 기반으로 소비자 보호를 일상의 기준으로 정착시키고, 고객들이 ‘더 건강하게, 더 오랫동안, 더 나은 삶’을 이어갈 수 있는 금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