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건설업계의 양대 산맥인 현대건설과 GS건설이 각각 글로벌 원전 시장 공략과 주거 기술 혁신을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은 미국 원전 산업 재도약의 거점인 텍사스에서 기술설명회를 열고 대형원전 시장 진출의 기반을 닦았으며, GS건설은 파노라마 조망권을 확보한 혁신 설계 기술을 개발해 프리미엄 브랜드 '자이(Xi)'의 주거 가치를 한 단계 높였다.
◆ 현대건설, 텍사스서 대형원전 기술설명회 개최...현지 협력 강화
미국 현지 원전 및 건설업계 관계자들이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주 더 웨스틴 댈러스 다운타운 호텔에서 열린 '현대건설 대형원전 기술설명회'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은 미국 원전 르네상스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현지 원전 산업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텍사스에서 ‘대형원전 기술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형원전 건설에 대한 공종·분야별 전문 세미나를 통해 미국 원전·건설 업계의 이해도를 높이고, 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텍사스 지역 건설사를 포함해 미국 원전·건설 관련 약 100여 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ENR 상위권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원전 시공 표준, 모듈화 시공, 특수 공종, 중량물 인양, 전문인력 양성 등 실제 대형원전 EPC 수행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며, 축소된 미국 내 원전 인력·공급망의 대안 파트너로서 경쟁력을 부각했다
이번 행사는 페르미 아메리카가 추진 중인 ‘프로젝트 마타도르’ 내 대형원전 4기 건설을 염두에 둔 전략적 행보이기도 하다. 현대건설은 이미 기본설계(FEED) 계약을 체결하고 상반기 EPC 계약을 목표로 준비 중이며, 이를 계기로 한미 원전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 원전 건설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협력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 GS건설 자이, 파노라마 조망 설계 특허 출원
GS건설은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의 차별화를 위해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구조 설계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이미지=GS건설]
GS건설(대표이사 허윤홍 허창수)은 프리미엄 주거 브랜드 자이(Xi)의 차별화를 위해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구조 설계 기술을 개발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해당 기술은 우수한 한강 조망권을 갖춘 성수전략정비구역 1지구에 처음 적용될 예정으로, 조망을 핵심 가치로 한 고급 주거 설계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에 특허를 출원한 ‘공동주택 코너부 조망 확보 구조’는 건물 코너부 기둥 배치를 재구성해 시야 간섭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공동주택 대비 약 20~25% 수준의 조망 확장 효과가 기대되며, 외부 하단부 보강 구조와 기둥·슬래브 접촉면 확대를 통해 하중 전달 효율을 높여 구조 안정성도 동시에 확보했다.
GS건설은 해당 기술을 향후 강·바다·공원 등 우수한 조망 입지를 갖춘 단지를 중심으로 선별 적용할 계획이다. 특히 성수1지구를 ‘100년을 내다보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 데이비드 치퍼필드 아키텍츠 등 세계적 건축가들과 협업하고, 5성급 호텔 수준의 컨시어지 서비스와 AI 기반 스마트홈 시스템 등 차별화된 라이프 솔루션을 도입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