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대표이사 최윤범)이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4조7633억원, 영업이익 429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9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9.6%, 영업이익은 256.7% 증가했다.
고려아연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는 매출액 16조5812억원, 영업이익 1조2324억원을 기록했다. 이 실적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며, 44년 연속 영업흑자다.
영업이익률 역시 향상됐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률은 7.4%로 전년대비 1.4%p 상승했다.
고려아연은 이 실적에 대해 안티모니와 은, 금 등 핵심광물과 귀금속 분야의 회수율 증대를 바탕으로 한 제품들의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안티모니와 인듐, 비스무트 등 핵심광물은 반도체와 인공지능, 방위 산업 등의 필수 소재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기초산업 소재를 넘어 핵심광물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은과 자산가치 측면이 부각되어 중요성이 커진 금 등도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현재 고려아연은 게르마늄과 갈륨 등 핵심광물을 추가 생산하기 위해 온산제련소에 신규 설비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미국 정부와 함께 약 74억달러(약 10조9000억원)를 투자해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한 비철금속 13종을 생산하는 미국 통합 제련소를 짓고 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 온산제련소 고도화와 송도 R&D센터 건립,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 등 국내외 핵심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획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유일의 핵심광물 생산기지이자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의 중추 기업으로서 책임 있는 역할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