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대표이사 김우석)의 ‘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 ETF’가 상장 3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최창훈·이준용)의 ‘TIGER 반도체TOP10 ETF’가 순자산 5조원을 돌파했다. KCGI자산운용(대표이사 목대균)의 타깃데이트펀드(TDF) 브랜드인 ‘프리덤TDF’ 시리즈 순자산이 4000억원을 넘어섰다.
◆ 삼성자산운용, '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 ETF' 순자산 1000억...동 기간 배당 ETF 중 1위
삼성자산운용은 지난달 20일 상장한 ‘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 ETF’가 상장 3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 ETF가 순자산 1000억원을 달성했다. [사진=삼성자산운용]
이 상품은 상장 3일 만에 개인 순매수 288억원을 기록하며 초기 설정액 260억원을 빠르게 소진했고, 상장 첫날부터 14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가 이어져 지난 6일 기준 누적 개인 순매수 7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배당 ETF 중 최대 규모다.
KODEX 주주환원고배당주 ETF는 단순히 배당 수익률 높은 종목을 담는 기존 방식과 달리, 정부의 세제 개편안과 상법 개정안 등 주주환원 정책 수혜주에 선별 투자한다. 전년 대비 현금 배당이 줄지 않은 기업 중 배당성향 40% 이상이거나, 배당성향 25% 이상이면서 배당을 10% 이상 늘린 기업을 대상으로 주주환원 수익률 상위 30개 종목을 편입한다.
실제 이 ETF는 상장 이후 약 8.1% 상승하며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을 4.3%포인트 웃돌았다.
또한 매월 15일을 지급 기준으로 하는 ‘월중 배당’을 실시해, 월말 배당 ETF와 함께 투자 시 월 2회 배당금 수령이 가능한 구조를 갖췄다.
문현욱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정부의 증시 활성화 기조와 기업들의 주주환원 강화로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배당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 시기인 만큼 고배당주 선별 투자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반도체TOP10 ETF' 순자산 5조...국내 주식 테마형 중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한국거래소 기준 지난 6일 ‘TIGER 반도체TOP10 ETF’의 순자산이 5조 3257억원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 ETF가 순자산 5조원을 돌파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이는 국내 주식 테마형 ETF 중 최대 규모로, 순자산 4조원을 넘어선 지 9일 만에 이룬 성과다. AI 시스템 고도화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금 유입이 이어진 결과로,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8695억원(테마 ETF 1위)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익률은 39.58%로 코스피 상승률(20.76%)을 크게 웃돌았다.
이 ETF는 삼성전자(23.9%)와 SK하이닉스(30.2%)를 포함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 반도체 ETF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이 가장 높은 것이 특징이다.
최근 엔비디아의 최신 GPU ‘루빈’이 이전 대비 약 50% 늘어난 메모리 용량을 요구하며 HBM4 수요를 견인하고 있어, 메모리 반도체 업황 호조와 주요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본부장은 “고부가 제품인 HBM 판매 확대와 범용 D램 가격 급등이 맞물려 메모리 제조사들의 영업이익률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TIGER 반도체TOP10 ETF는 한국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투자수단으로 자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KCGI자산운용, 'KCGI프리덤TDF 시리즈' 순자산 4000억 돌파...50조 이하 운용사 최초
KCGI자산운용은 ‘KCGI프리덤TDF’ 시리즈가 지난해 11월 24일 순자산 3000억원을 돌파한 지 2개월여 만인 지난 2일 4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운용자산 50조원 이하 중견 운용사 중 최초 기록이며, 2020년 10월 설정 이후 5년 3개월 만의 성과다.
KCGI자산운용 CI. [자료=KCGI자산운용]
KCGI자산운용에 따르면 프리덤TDF는 장기 성장성을 보유한 우량 자산군에 대한 분산 투자를 통해 6개월 13.9%, 1년 11.1%, 3년 48.2%, 5년 48.7%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특히 5년 수익률은 전체 36개 TDF 시리즈 중 2위, 3년 수익률은 8위(에프앤가이드 기준, 빈티지별 단순평균)로 상위권 성과를 유지하며 자금 유입을 이끌고 있다.
프리덤TDF는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패스를 기반으로 해외 주식형 패시브 ETF 대신 자사가 운용하는 우량 모펀드를 편입하는 전략을 쓴다. 선진국 주식, 글로벌 성장주, 미국 고배당주, 국내 주식, 신흥국·아시아 주식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성과 부진 시 원인을 빠르게 진단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구조가 특징이다.
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고객의 은퇴 자금 수요에 맞춰 당사의 운용 역량을 총집결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도록 계량 모델 개발과 운용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CGI자산운용은 최근 2030세대를 겨냥한 TDF2055와 TDF2060 빈티지를 추가 출시하며 라인업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