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회장 함영주)가 하나증권·하나생명보험 등 7개 관계사의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을 마무리해 2026년 경영진 구성을 확정하는 데 속도를 냈다.
하나금융그룹 CI. [자료=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지주는 지난 10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을 포함한 7개 관계사의 최고경영자 후보 추천 절차를 마쳤다. 두 위원회는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비은행 부문 경쟁력을 유지하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인물을 중심으로 후보를 선정했다.
이날 그룹임추위는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을 연임 후보로 의결했다. 강 후보자는 2023년부터 하나증권을 이끌었으며, 조직 개편과 손님 기반 확대,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추진해 실적 개선을 이끌어낸 점이 평가됐다.
하나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남궁원 현 대표가 연임 후보로 올라갔다. 2024년 취임 이후 판매채널 다변화와 신사업 확대를 추진해 영업력 회복과 투자자산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한 점이 반영됐다.
관경위는 같은 날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금융티아이, 하나손해보험, 하나에프앤아이 등 5개 관계사의 CEO 후보도 심의했다. 민관식 하나자산신탁 대표는 부동산 금융 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 구조를 유지한 점을 이유로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는 대체투자 부문의 운용 경험과 상품 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연임 후보로 결정됐다. 하나금융티아이의 박근영 대표는 그룹 IT·디지털 인프라 구축 경험을 보유한 점이 고려됐다.
배성완 하나손해보험 대표는 장기보험 중심의 사업구조 정비와 손해율 안정화에 기여한 점이 평가돼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하나에프앤아이 대표 후보로는 이은배 하나은행 영업지원그룹장(부행장)이 지명됐다. 여신심사 경험과 현장 조직 운영 경험이 중장기 성장 전략과 부합한다는 판단이다.
이번에 추천된 후보들은 각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 최종 선임이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