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대표이사 박주형)이 대형 유통업체 최초로 ESG 우수기업으로서 인정받았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오른쪽)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년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우수기업 부문 최우수기업’ 수상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년 한국ESG기준원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ESG 우수기업 부문 최우수기업’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한국ESG기준원(KCGS)은 국내 대표 ESG 평가 기관으로 올바른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2003년부터 환경(E), 사회(S), 지배 구조(G) 3가지 부문에 걸쳐 기업 평가 등급을 발표해왔다. 올해 코스피, 코스닥 상장 1024개사와 비상장 66개사를 더한 총 1090개사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통합된 ESG 체계를 구축하고 친환경·사회 공헌·중소 협력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지속 성장 가능한 ESG 경영 실천 모델을 보여줬다.
올해 대표 활동은 취약 계층 청소년 교육 지원, 시각장애 연주단 후원, 폐 유니폼 업사이클링 활동, 한국 브랜드 해외 진출 지원이 있다. 29년간 진행한 희망장학금 사업을 발전시켜 '위드 신세계’를 신설해 지역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전개했다. 국내 유일 시각장애 연주단 '한빛예술단'에게 강의를 제공하고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지난달에는 백화점 13개점에서 수거한 총 1만 벌의 폐 유니폼으로 벤치를 제작하고 이를 기증해 의류 폐기물 발생을 억제했다.
올해 신세계백화점은 ‘하이퍼그라운드’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과 협력해 90여 개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일본, 프랑스, 싱가포르, 태국에서 협력사를 위한 물류, 인테리어,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밀라노 최대 쇼룸 '제타 쇼룸'에서 3시즌 연속으로 K-패션 쇼룸을 전개하는 등 꾸준한 지원으로 브랜드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돕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달 발표한 KCGS 등급평가에서 환경(E), 사회(S) 부문에서 A+등급을 획득했고 종합ESG 등급에서도 A+ 기업 리스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