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현대제철(대표이사 서강현)이 국제적으로 공인된 원자력소재 품질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원자력용 강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계적 수준의 품질 신뢰성를 인정받아 국제 원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현대제철은 16일 "국내 철강사 최초로 미국기계기술자협회 ASME(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로부터 원자력소재 공급사 품질시스템 인증인 QSC(Quality System Certificates for Nuclear Material Organization)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 [사진= 현대제철]

'ASME QSC'는 원자력 발전소 및 관련 산업에서 사용되는 재료와 부품의 품질보증체계를 평가하는 세계적인 인증제도로, ASME는 공급사의 소재 및 품질관리시스템이 원자력 산업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는지 엄격하게 심사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현대제철 측은 이번 인증 획득에 대해 "현대제철의 철근‧형강 및 후판이 글로벌 원자력 산업의 까다로운 품질 요구 수준에 충족한다는 것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원전(原電) 건설 및 유지보수용 강재에 대한 신뢰도 향상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제철 브랜드의 인지도를 확대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 품질경영시스템의 고도화와 정기적인 심사 대응을 통해 인증 자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글로벌 원자력용 철강소재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ASME QSC 획득은 현대제철의 원자력용 제품이 세계적 수준의 품질에 도달했다는 의미"라며, "철저한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안전성을 신뢰받을 수 있는 최고의 원자력용 강재 공급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원자력 산업의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현대제철은 앞으로 국제 원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소재 공급업체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철저한 품질관리와 지속적인 기술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받는 원자력용 강재 공급사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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