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앤엠(THE E&M)이 종합 콘텐츠 제작사 몬스터유니온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에 본격 나섰다.
더이앤엠은 양사가 지난 14일 MOU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과 국내외 네트워크 공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더이앤엠이 추진 중인 글로벌 스튜디오 단지 개발에 몬스터유니온의 콘텐츠 기획력과 제작 역량을 더하는 것이 골자다. 국내외 콘텐츠 유치 경쟁력을 강화하고 K-콘텐츠 중심의 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환률(왼쪽) 더이앤엠 대표가 지난 14일 백승민 몬스터유니온 이사와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맺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더이앤엠]
몬스터유니온은 드라마와 예능 등 다양한 콘텐츠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제작사로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연모 △미남당 △고려거란전쟁 △멱살 한 번 잡힙시다 등이 있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몬스터유니온이 그간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 진출을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 또 콘텐츠 투자 유치와 국내외 네트워크 공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몬스터유니온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홍보관∙체험관 등 운영 및 청라 스튜디오 내 '몬스터유니온 전용관'에 대한 세부 임차 논의 등 실질적인 협업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더이앤엠 관계자는 “몬스터유니온은 국내 대표 방송사의 제작 역량과 기획력을 갖춘 콘텐츠 기업”이라며 “협약을 통해 청라 프로젝트에 더욱 탄탄한 콘텐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유수의 스튜디오 및 제작사들과의 협업도 속도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더이앤엠은 글로벌 스튜디오 투자운영사 해크먼 캐피털 파트너스(Hackman Capital Partners)의 투자의향서를 수령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국내 유수 콘텐츠 제작사와의 협업을 본격화함으로써 청라 프로젝트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