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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MWC25서 자사 양자암호 기술 공개..."AI 보안혁신 기술 세계 알려"

  • 기사등록 2025-02-25 14: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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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가 AI 시대의 보안 위협에 대응할 혁신적인 기술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인다. 본격적인 AI 시대에 앞서 완벽한 보안 체계를 갖춘 AI 서비스를 선보임으로써, 글로벌 시장에 차별화된 AI 경쟁력을 소개하겠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3일(현지 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5를 통해 익시오에 적용될 예정인 △안티딥보이스(Anti-DeepVoice) △양자내성암호(PQC) △온디바이스AI(On-Device AI) 등 기술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LG유플러스, MWC25서 자사 양자암호 기술 공개...\LG유플러스 직원들이 AI로 보이스 피싱 차단하는 '안티딥보이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사진= LG유플러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진행한 대국민 설문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응답자 중 16.3%는 ‘개인정보 유출’을 꼽았다. AI를 활용한 사이버 범죄나 가짜뉴스 등도 잠재적 위험의 하나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개발했다.


특히 '안티딥보이스' 기술은 AI가 기계로 위조된 음성을 판별할 수 있는 첨단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는 음성 복제 기술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이 기술은 AI가 위조 음성의 미세한 부자연스러움과 비정상적인 음성 패턴을 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LG유플러스는 이 기술을 모바일 AI 에이전트 익시오에 탑재해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설문조사에서 국민들이 우려하는 AI의 잠재적 위험 중 개인정보 유출이 16.3%에 달한 만큼, 이번 기술은 시의적절한 대응으로 평가된다.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또한 AI 서비스의 보안성을 한층 강화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양자컴퓨터로도 해독할 수 없는 난제를 기반으로 설계된 이 암호 기술은 미래 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기술도 고도화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의 경우 고객의 개인정보가 서버에 저장되는 탓에 해킹을 통한 정보 유출 우려가 있지만, 온디바이스 AI로 서비스를 구현할 경우 개인 정보가 고객의 디바이스에만 저장돼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고도화해 익시오에 적용, 고객들의 개인 정보 탈취 우려를 예방할 방침이다.


한영섭 LG유플러스 AI테크Lab 담당은 “익시오에 차별화된 보안 기술과 솔루션을 적용해 가장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보안은 물론 익시오의 편의 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손에 꼽히는 보안성을 갖춘 AI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이번 기술 공개는 급변하는 AI 환경에서 고객 보호와 기술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rlaghrua8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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