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일 효성중공업(298040)에 대해 중공업 부문의 양호한 실적과 지난해 4분기 중공업 부문 매출 확대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0만원으로 상향했다. 효성중공업의 전일 종가는 44만7500원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로 인한 논란에도 전력 인프라에 대한 투자는 견조할 것”이라며 “이튼, 히타치, ABB는 4분기 컨퍼런스 콜을 통해 딥시크의 부상이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부정적이지 않고 오히려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에 긍정적이라 언급했다”고 전했다.
또 “중공업 부문의 양호한 실적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되며 순차입금이 3300억원 줄어든 효과를 반영했다”며 “중공업 부문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7000억원(YoY +19%), 영업이익 4730억원(YoY +50%)”으로 판단했다.
그는 “올해 중공업 부문 실적 기준 PER은 15배로 국내 경쟁사 평균(20배)보다 낮고 딥시크와 미국 관세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된 후 경쟁사들과 밸류에이션 격차를 줄일 것”이라며 “효성중공업은 대한전선과의 협업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고도화된 전력설비 관리 솔루션을 개발할 것이라 밝혔고 경쟁사들도 이와 같은 협업을 늘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연결기준 4분기 매출 1조5000억원(YoY +22%), 영업이익 1321억원(YoY +108%)”이라며 “중공업은 매출 1조1000억원(YoY +33%), 영업이익 1151억원(YoY +150%)로 영업이익률은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을 감안하면 12%대”라고 예상했다.
효성중공업은 효성의 건설/중공업 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만든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