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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한화파워시스템, 글로벌 가스터빈 제조사 베이커휴즈와 협력...조선업 탈탄소화 선도

  • 기사등록 2025-02-04 11: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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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한화오션(대표이사 김희철)이 한화파워시스템(대표이사 손영창), 글로벌 에너지 기술 기업 베이커휴즈(Baker Hughes)와 손잡고 세계 최초로 무탄소 선박 추진 체계 개발에 나선다.


한화오션이 지난 3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개최된 ‘베이커휴즈 연례회의(Baker Hughes Annual Meeting 2025)’에서 한화파워시스템, 베이커휴즈와 암모니아 가스터빈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발표했다.


한화오션·한화파워시스템, 글로벌 가스터빈 제조사 베이커휴즈와 협력...조선업 탈탄소화 선도한화오션과 한화파워시스템 CI. [이미지= 한화]

이번에 공동개발할 암모니아 가스터빈은 100% 암모니아 연소가 가능할 뿐 아니라 필요에 따라 암모니아와 천연가스를 자유롭게 혼합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특히 암모니아 연료만으로 파일럿 오일(Pilot oil)* 없이 엔진 착화가 가능해 완전한 무탄소를 실현할 수 있다. 해당 기술은 해운업계의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할 획기적인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오션은 한화파워시스템과 이번 공동 개발 계약을 통해 세계 최초의 완전 무탄소 선박 개발이라는 목표 아래 기술 협력을 확대하며, 탈화석연료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적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베이커휴즈 알레산드로 브레시아니(Alessandro Bresciani) 기후 기술 솔루션 담당 수석 부사장은 "탈탄소화가 어려운 산업과 운송 부문의 탄소 감축은 오늘날 가장 시급하면서도 높은 잠재력을 지닌 기회 중 하나”라며 암모니아는 이러한 분야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크게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 전무는 “선박의 친환경 연료 전환 패러다임은 시대적 소명이며, 앞으로도 한화파워시스템은 친환경 선박 전주기 혁신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손영창 한화오션 제품전략기술원장 부사장은 “이번 친환경 암모니아 가스터빈 협력개발은 글로벌 조선 및 해운 업계에서 선박의 친환경 연료 추진 전환을 가속화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rlaghrua8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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