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미술관(관장 전승창)이 내년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한국 전통 고미술과 세계적 거장의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은 내년 3월 '조선민화대전(가제)', 8월 마크 브래드포드의 국내 첫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조선민화대전(가제)'은 조선시대 민화를 현대적 관점에서 재조명하는 전시로 16개 기관에서 소장한 1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표현, 색채, 상징을 테마로 구성해 민화의 자유로운 화법과 강렬한 색채를 표현했다.
마크 브래드포드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출신으로 도시의 부산물을 사용해 사회적 약자들의 현실을 표현한다.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개최하는 개인전에서 회화,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대형 작품을 전시한다.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도 준비할 예정이다. 민화의 파격과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마크 브래드포드의 작품 세계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관람객 대상으로 강좌 및 활동 프로그램도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