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회장 장인화)이 이차전지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인 수산화리튬을 국산화하고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했다.
포스코그룹 계열사인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대표이사 이경섭)은 지난 11월 29일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광석 기반 수산화리튬 제2공장을 준공했다. 지난해 11월 제1공장 준공 후 1년만에 제2공장을 준공하여 총 연산 4만 3천톤 규모의 리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됐다.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은 포스코홀딩스와 호주 광산 회사 필바라미네랄스가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호주 리튬 광석 원료를 국내로 반입하여 이차전지소재용 수산화리튬을 생산한다.
이번 준공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 정부, 지자체,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스코그룹은 국내 수산화리튬 생산을 통해 납기 단축과 물류비 절감 등의 이점을 기반으로 국내외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광석리튬 4만3000톤 생산 능력 구축과 함께 아르헨티나 염수리튬 1단계 2만5000톤을 합쳐 연간 수산화리튬 6만8000톤 생산 능력을 확보하며, 이차전지소재 원료 사업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이날 한덕수 총리는 "이번 리튬 공장 준공은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리튬 산업의 리더로 도약하는 계기"라며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장인화 회장 또한 "포스코그룹이 이차전지소재 분야에서 글로벌 Top 리튬사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