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7대 미래혁신 과제 등 주어진 과업을 충실히 실행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경영 환경의 변화에 따라 민첩하게 움직임을 바꿔 나갈 것입니다."

31일, 포스코그룹이 창립 57주년을 맞았다. 이날 장인화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창립기념사를 발표했다. 장 회장은 "이젠 철강뿐만 아니라 미래 소재의 혁신이라는 새로운 시대적 소명을 완수해야 하는 시점임"을 강조하며, "포스코인으로서의 DNA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전진해야 한다"는 말로 임직원들을 독려했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포스코그룹 창립 57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사를 발표했다. [사진= 포스코그룹]

장 회장은 우선 "금년도 경영 계획을 달성하기 위해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무리 뛰어난 계획을 갖고 있어도 생각에 그쳐서는 성공할 수 없기에 부족함이 있다면 더 이상 미루지 말고 즉시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되는 이유를 찾기보단 될 수 있는 방법을 집요하게 궁리하고 실천하면서 주어진 상황을 당당하게 정면 돌파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한발 앞서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며, 산업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핵심 사업의 시장 확장과 그룹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 유망 사업 진입을 미루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생산성과 품질을 과감하게 혁신하고 시장의 판도를 바꿀 기술을 개발해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마지막으로 "신뢰가 기업 경영의 전반에 뿌리 깊게 자리 잡아야 한다"며, "포스코그룹이 오늘의 모습으로 성장하기까지 그 중심에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땀 흘리며 믿음을 쌓아왔던 노사문화가 자리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창립기념사에서 장인화 회장이 특별히 강조한 것은 정진이었다. 포스코그룹은 철강 산업 중심의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돌파해 나가자는 목표를 세웠다. 이에 장 회장은 회사와 이해관계자들 간에 쌓아온 신뢰는 지금까지 우리의 성공을 이끈 힘이었고 당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열쇠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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