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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롯데월드몰, 10살 생일 맞아 석촌호수에 16m 초대형 랍스터 띄워...몰입형 예술 선봬

- 철학 전공 예술가 '필립 콜버트', "직관적 재미 선사할 것"

- 롯데월드몰 수놓은 랍스터 벌룬..."일상과 판타지 경계를 허물다"

  • 기사등록 2024-09-08 16: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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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서주호 기자]

"도심 속 석촌호수에 대형 랍스타가 둥둥 떠있다!"


롯데타워를 지나 석촌호수에 도착하니 16m의 초대형 랍스터가 두 개의 빌딩을 배경으로 위상을 드러냈다.


노란색 왕관을 쓴 빨간색 초대형 랍스터가 똘망똘망한 눈빛으로 기자의 시선을 앞도했다. 여유롭게 수영하는 라스터의 모습이 행인들의 시선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현장]롯데월드몰, 10살 생일 맞아 석촌호수에 16m 초대형 랍스터 띄워...몰입형 예술 선봬롯데물산이 송파구청과 함께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앞 석촌호수에서 롯데월드몰 개장 10주년을 기념하는 '랍스터 원더랜드'를 개최했다. 석촌호수에 16m 크기의 초대형 랍스터 벌룬이 전시돼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롯데월드몰은 올해로 열 살 생일을 맞았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롯데물산은 송파구청과 함께 몰입형 예술을 전시한다. 전시물 작가는 필립 콜버트로 '앤디 워홀의 대자(the Godson of ANdy Warhol)'라는 별명을 지고 있다. 그는 본인의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물인 '랍스터 원더랜드'를 서울 시민들에게 선사한다.


랍스터 원더랜드는 지난 6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월드파크에서 매주 토요일 17시부터 40분간 버스킹 공연이 진행된다. 9월 20일부터 29일까지는 롯데월드몰 5,6층 식당가에서 '백 투(BACK TO) 2014' 이벤트를 진행한다. 리츠줌&테이스팅룸, 피에프창, 서래냉면 등 롯데월드몰이 문을 연 2014년부터 함께한 매장에서 인기 메뉴를 10년 전 가격으로 선착순 판매한다.


◆철학 전공 예술가 '필립 콜버트', "직관적 재미 선사할 것"


[현장]롯데월드몰, 10살 생일 맞아 석촌호수에 16m 초대형 랍스터 띄워...몰입형 예술 선봬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앞 석촌호수에 전시된 16m 크기의 초대형 랍스터 벌룬 앞에서 필립 콜버트가 시그니처 포즈인 집게 모양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동영상=더밸류뉴스] 필립 콜버트(Philip Colbert, 1979~)는 스코틀랜드 출생의 팝 아티스트다. 특이한 점은 대학에서 예술이 아닌 철학을 전공했다는 점이다. 콜버트는 "가치(value)는 삶과 분리돼있지 않고, 일상 속에 녹아있다"며 "관객들이 '이런 작품이구나'라고 직관적으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유쾌하게 작품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그는 "롯데월드몰이 위치한 잠실은 유동인구가 많은 더할나위 없는 플랫폼이다. 내 작품을 언어로 하여 많은 사람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롯데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기업이라며 손을 맞잡고 성공적으로 작품 전시를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롯데 측에도 감사함을 전했다.


◆롯데월드몰 수놓은 랍스터 벌룬..."일상과 판타지 경계를 허물다"


콜버트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몰입형 예술(Art)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며 "누구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현장]롯데월드몰, 10살 생일 맞아 석촌호수에 16m 초대형 랍스터 띄워...몰입형 예술 선봬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 12m 대형 문어 랍스터 벌룬이 전시돼 있다. [사진=롯데월드몰]작가의 마음이 느껴져서 일까? 롯데월드타워 야외 잔디광장 월드파크에 전시된 12m 높이의 대형 랍스터 벌룬 작품에서도 역동성이 느껴졌다. 문어의 탈을 뒤집어쓴 랍스터 모양의 7m 벌룬도 마찬가지다.


[현장]롯데월드몰, 10살 생일 맞아 석촌호수에 16m 초대형 랍스터 띄워...몰입형 예술 선봬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앞 월드파크 광장에 문어의 탈을 뒤집어쓴 랍스터 모양의 7m 벌룬이 전시돼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콜버트는 "랍스터와 문어는 예술에서 서로 적대관계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며 "다양한 전시물에 부여된 의미를 찾는 과정은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잔디광장을 지나 주변 거리를 걷다보니 다채로운 색감의 작품들이 한 눈에 들어 왔다. 빨간 단풍 속을 거니는 랍스터는 필립 콜버트의 경계없는 상상력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현장]롯데월드몰, 10살 생일 맞아 석촌호수에 16m 초대형 랍스터 띄워...몰입형 예술 선봬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인근에 설치된 전광판에는 랍스터가 자전거를 타며 가을 단풍길을 달리고 있다. [동영상=더밸류뉴스]

콜버트는 "일상 속에 다양한 이미지들이 갖고 있는 힘과 에너지를 바탕으로 작품을 만든다"며 영감을 얻는 과정을 설명했다. 또 "판타지를 현실화함으로 판타지와 일상의 경계를 허물었다"며 자신의 작품을 통해 모두가 소통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롯데월드타워·몰 안에서도 그의 다양한 작품을 마주할 수 있었다.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 뮤지엄에서는 지난 6일부터 오는 10월 13일까지 필립 콜버트의 회화, 조각, 설치 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새파란 양복을 입고 바닥에 주저앉은 랍스터는 로댕의 작품 '생각하는 사람'을 떠올리게 했다.


[현장]롯데월드몰, 10살 생일 맞아 석촌호수에 16m 초대형 랍스터 띄워...몰입형 예술 선봬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2층 넥스트 뮤지엄에 새파란 양복을 입고 바닥에 주저앉은 랍스터가 전시돼 있다. [이미지=더밸류뉴스]  8곳으로 구성된 랍스터 포토존도 이색적이다. 타워·몰 곳곳에 숨겨진 포토존을 찾아 인스타그램 인증샷 이벤트에 참여하고 월드파크에 위치한 부스를 방문하면, 캐릭터 풍선, 볼펜 3종세트, 친환경 텀블러 등 필립 콜버트 한정 굿즈를 받을 수 있다.


hee19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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