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6일 LS ELECTRIC에 대해 초고압 변압기 증설로 인한 수익성 개선과 데이터센터 수주와 배전 사업의 미국 진출 등의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LS ELECTRIC의 전일 종가는 13만5900원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 재생에너지 사업자 대상으로의 초고압 변압기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S ELECTRIC은 저압부터 초고압까지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하반기부터 진행될 국내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LS ELCTRIC이 지난달 13일 부산 공장에 205억원을 추가 투자해 초고압 변압기의 생산설비를 늘릴 것이라고 공시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KOC전기 인수까지 감안했을 때, 초고압 변압기의 생산능력은 8000억이 될 것"이라고 파악했다. 또 "수익성이 좋은 초고압 변압기 매출 비중을 2024년 14%에서 2026년 36%로 확대하며 영업이익률은 15% 수준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국내 데이터센터에 투자 확대 시 저압~초고압 전력기기까지 전방위적 납품이 가능하며, 이는 중장기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배전 사업의 경우, 미국 진출 시 기존 설비의 가동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보고 추가적인 성장 동력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LS일렉트릭은 전력, 자동화, 금속, IT부문으로 사업부를 구분하고 있다. 전력사업에는 전력기기/시스템사업 등이 있으며, 자동화사업에는 PLC,인버터 및 자동화시스템 등 산업자동화를 위한 기기, 시스템 제품 생산과 산업용 통신기기 제조판매 서비스, 통신시스템 구축/서비스, 무선 감시 제어 및 열화상 감시 제어 시스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