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식품 선호가 양극으로 갈리고 있다.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건강한 식품을 찾는 한편 도파민을 자극할 수 있는 매운맛의 인기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맞춰 각종 식품 기업에서 신제품을 출시했다. 대상 청정원은 알룰로스, 풀무원은 수제두부를 통해 건강식 시장에 진출했고 오뚜기는 매운맛 라면을 선보여 맵부심(매운맛+자부심)을 공략했다.

◆대상 청정원, 맞춤형 알룰로스 신제품 2종 출시… B2C 시장 공략

대상(회장 임정배) 청정원이 알룰로스 신제품 2종을 출시하고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시장 진출에 나선다.

청정원이 용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알룰로스 ‘요리용’, ‘시럽용’ 2종을 출시했다. [사진=대상]

청정원은 용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알룰로스 ‘요리용’, ‘시럽용’ 2종을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알룰로스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희소당으로 설탕처럼 달지만 칼로리가 10분의 1 수준이다. 대상은 글로벌 헬시플레저 트렌드에 따라 저칼로리 감미료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해 지난해 군산 전분당 공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알룰로스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지난 1월 대체당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스위베로’를 론칭했다.

이번 신제품은 양 조절이 용이한 실리콘 캡을 적용했다. 일반 요리당 및 시럽 대비 칼로리와 당 함량을 낮췄다. 요리당 표준값 대비 당 함량을 97% 낮췄다. ‘알룰로스 시럽용’은 더 묽은 제형으로 커피, 스무디, 요거트, 팬케이크 등 음료 및 디저트에 활용하기 좋다. 풍부한 단맛은 유지하고 칼로리는 시럽 표준값 대비 90% 낮췄다.

대상은 B2C 알룰로스를 출시한 뒤 지난 1일 한국당뇨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알룰로스 2종 공식 후원을 약속했다. 다음달 한국당뇨협회 주관으로 순창 ‘쉴랜드’에서 열리는 ‘1형 당뇨 교육 캠프’에 참여해 알룰로스 신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하반기 예정된 다양한 당뇨 관련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청정원 알룰로스 2종’은 대형마트, 이커머스 등 온·오프라인 전 채널에서 만나볼 수 있다.

◆풀무원, ‘수제두부’ 리뉴얼…프리미엄 두부 카테고리 확장

풀무원(대표이사 이효율)은 수제두부 라인업을 리뉴얼하며 프리미엄 두부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풀무원식품이 수제두부 3종(국산콩, 유기농, 고단백)을 리뉴얼 출시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식품은 수제두부 3종(국산콩, 유기농, 고단백)을 리뉴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리뉴얼은 풀무원 두부 프리미엄 라인 ‘풀무원 수제두부’의 제품 확대를 위한 시작으로 수제두부 스테디셀러 3종을 리뉴얼해 풀무원 두부의 프리미엄 가치를 확산하는 것이 목표다.

리뉴얼과 함께 브랜드 정체성과 통일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품명을 ‘수제두부’로 통일했다. ‘느리게 만든 한모’를 ‘국산콩 수제두부’, ‘옛두부’를 ‘유기농 수제두부’, ‘하이프로틴 두부’를 ‘고단백 수제두부’로 각각 변경했다. 제품 패키지에는 모두 풀무원 고유의 라이트 그린 컬러와 수묵 기법을 사용했다.

‘풀무원 수제두부’는 과거 두부 제조 방식을 재현해 모양은 투박하지만 고소하고 진한 맛을 살렸다. 수제두부 라인업은 ‘멀티박 진공 포장’ 방식을 적용해 자연탈수 방식으로 만들어진 두부에서 빠져나오는 고소하고 진한 순물을 경험할 수 있는 제품들로 구성했다.

‘국산콩 수제두부’는 풀무원 기준으로 선별된 특등급 국산콩의 콩즙을 뽑아 자연탈수 방식으로 제조했다. 풀무원에서 2014년 처음 선보였던 프리미엄 두부 제품으로 출시 후 10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고단백 수제두부’는 엄선한 100% 유기농 콩즙을 천천히 눌러 담아 만들어 식감을 살린 식물성 고단백질 두부로 제품 한 팩에 단백질 26g을 함유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47%를 충족한다.

풀무원식품은 ‘유기농 수제두부’에 대해 계약재배를 통해 엄선한 유기농 콩만 사용했다고 밝혔다.

◆오뚜기, 맵파민 자극하는 ‘열광라볶이’ 출시… 복작복작 조리법 적용

오뚜기(회장 함영준)는 매운 라면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반영해 강렬한 매운맛을 살린 볶음면 제품을 개발했다.

오뚜기가 ‘열광라볶이’를 출시했다. [사진=오뚜기]

오뚜기는 ‘열광라볶이’를 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최근 맵고 자극적인 맛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소비자가 늘며 매운맛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매운 음식을 먹고 SNS에 인증하는 챌린지가 확산되며 ‘매운맛’과 ‘도파민’을 합친 ‘맵파민’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

‘열광라볶이’는 매운맛의 척도인 스코빌 지수가 5000SHU로 ‘열라면’과 비슷하다. 고스트페퍼 등 매운 고춧가루를 사용했고 매콤하고 진한 떡볶이 맛을 구현한 액체 스프가 동봉돼 있다. 쫄깃하고 부드러운 면을 사용했고 어묵 후레이크를 더했다.

해당 제품은 편의점 전용 제품으로 용기면 형태로 출시됐다. 물을 따라 버리지 않고 국물 자작하게 먹는 오뚜기의 ‘복작복작’ 조리법을 적용해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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