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최근 업계와 장르를 불문하고 운영되는 팝업스토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팝업스토어의 핵심은 이용자의 '몰입'을 바탕으로 하는 참여도다. 농협경제지주는 시민 참여형 이벤트를 통해 이용객의 참여를 이끌어낸다는 방침이고, 크래프톤은 팝업스토어를 게임 속 배경처럼 꾸며 공감과 몰입감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하이트진로 역시 가상 세계관을 배경으로 현장을 조성해 홍보에 나선다.

◆농협경제지주, '농산물우수관리 홍보 팝업' 개최…내달 7일까지

농협경제지주(대표이사 박서홍)는 지난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총 10일간 서울역에서 '농산물우수관리(GAP) 홍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농산물우수관리(GAP)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지키기 위해 생산 및 유통 전 단계에서 농산물에 잔류할 수 있는 위해요소(농약·중금속 등)를 관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농림축산식품부에 의해 지난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가 내달 7일까지 총 10일 간 서울역에서 '농산물우수관리(GAP) 홍보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사진=농협경제지주]

이번 팝업스토어는 농림축산식품부 GAP 판로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행사로, GAP 홍보를 위한 시민 참여형 이벤트(SNS 포토존 인증, GAP 퀴즈 등)를 진행하고, GAP 인증 농산물 20여종을 할인 판매한다.

또 동일 기간 온라인 플랫폼 농협몰에 ‘GAP 인증 농산물’ 할인 기획전을 열고 인증 농산물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GAP 농산물 소비 확대를 위해 주요 하나로마트 및 대형유통업체(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GS리테일, 일부매장 제외)에서도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복숭아와 멜론 할인 판매한다.

◆크래프톤, 성수서 'PUBG' 팝업 오픈

크래프톤(대표이사 김창한)은 오는 1일 서울 성수동에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팝업스토어 ‘PUBG 성수’를 오픈한다.

크래프톤은 이번 팝업스토어에서 게임 속 요소로 구성된 공간으로 즐기는 '서머 바이브(Summer Vibes)'를 비롯해 △배틀그라운드 IP 기반의 아트 전시 ‘어반 캔버스(Urban Canvas)’ △이색 컬래버레이션을 만나볼 수 있는 ‘얼라이언스(Alliance)’ 등 다양한 테마를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크래프톤이 오는 1일 서울 성수동에 'PUBG 성수' 팝업스토어를 오픈한다. [이미지=크래프톤]

오는 1일부터 18일까지 매주 목~일요일에 진행되는 ‘서머 바이브’ 컨텐츠에는 다채로운 여름 액티비티가 준비됐다. 해당 기간 동안 팝업스토어가 배틀그라운드 '사녹' 맵을 연상케 하는 정글 콘셉트로 꾸며지며 △서핑 체험존 △아케이드존 △굿즈존 △브랜드 컬래버레이션존 △포토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특히 아케이드존에서는 플레어건, 프라이팬, 사과 등 배틀그라운드 인게임 아이템을 모티브로 한 물총 슈팅 게임, 미니 탁구 게임, 과녁 맞추기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스탬프 미션을 완료한 방문객들에게 서바이버 패스포트, 부채, 스티커팩, 키링 등 배틀그라운드 굿즈를 증정한다.

‘어반 캔버스’는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6일까지 매주 목금토일에 진행된다.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아트 전시로,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작품과 배틀그라운드 출시 7주년 기념 작품 및 웹툰, 이용자들이 직접 제작한 팬아트 등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커스텀 워크샵’에서는 배틀그라운드 삼뚝맨 피규어 컬러링 체험도 제공한다. 이외에도 오는 10월 10일부터 10월 27일까지 매주 목금토일에 진행되는 ‘얼라이언스’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PUBG 성수 팝업스토어는 네이버 사전 예약 및 워크인 방문 모두 가능하며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영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이트진로, 부산 해운대서 '커티삭' 팝업 운영

하이트진로(대표이사 김인규)가 글로벌 위스키 브랜드 ‘커티삭(Cutty Sark)’의 세 번째 팝업스토어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더베이 101’에서 내달 25일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커티삭은 19세기에 건조된 범선 ‘커티삭’을 모티브로 1920년대 미국 금주법 시대에 탄생했다. 가짜 위스키가 만연했던 당시 진품만을 취급했던 선장 ‘윌리엄 맥코이’가 유통하면서 유명해졌다.

하이트진로가 내달 25일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커티삭'의 세 번째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하이트진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진행한 커티삭 팝업스토어에는 소비자가 직접 가상의 세계관에 몰입해 경험할 수 있는 이머시브(immersive) 콘셉트를 적용해 화제가 됐다.

이번 부산 팝업스토어는 1920년대 미국의 항구를 재현하고 커티삭호의 범선을 묘사한 구조물들을 배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내달 9일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과거 항구의 사람들로 분장한 배우들과 함께 독특한 분위기에서 소비자들이 직접 미션을 수행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1월 커티삭과 유통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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