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LS전선(대표이사 구본규)이 미 서부 지역에 처음으로 해저케이블을 공급한다.

LS전선은 미국 송전망 운영사 LS파워그리드 캘리포니아(LS Power Grid California)와 10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계약을 통해 LS전선은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이 미국 해상풍력단지에서 해저케이블을 시공하고 있다. [사진=LS전선]케이블은 캘리포니아주(이하 CA주) 북부 세크라멘토강에 설치되어 오리건주 등 서북부에서 CA주로 전력을 송전하는 데 사용된다. 서부지역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사업의 일환이다.

CA주는 2035년까지 약 61억달러(8조4704억원)를 투자해 26개의 신규 송전망과 85GW(기가와트)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은 노후 케이블 교체, 신재생에너지 개발, AI와 전기차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또 LS전선은 최근 자회사 LS그린링크,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미국과 영국, 베트남에 생산 현지화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해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LS Power는 1990년 미국 뉴욕에서 설립된 에너지 인프라 개발 및 투자 회사로, 북미 전역에서 주요 에너지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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