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된 고객 경쟁 속에서 국내 금융그룹들은 고객 확보를 위해 유명 연예인과 인기 스포츠를 활용한 팬심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보이그룹 NCT를, 신한은행은 야구를 앞세워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은 팬덤 관련 취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을 선봬 주목 받고 있다.
◆카카오뱅크, 첫 아티스트 제휴 '기록통장 with NCT WISH' 출시
카카오뱅크(대표이사 윤호영)가 기록통장의 첫 번째 아티스트 제휴 상품인 '기록통장 with NCT WISH'를 출시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기록통장은 사랑하는 대상과의 의미 있는 순간마다 모으기 규칙을 통해 저축하고 저축 순간을 기록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 고객 10명 중 4명이 좋아하는 연예인을 응원하며 저축하는 '덕질'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
'기록통장 with NCT WISH'는 기록통장의 첫 번째 제휴 상품이다. NCT WISH는 지난 2월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그룹으로 카카오뱅크는 SM엔터테인먼트와 제휴하며 처음으로 엔터테인먼트 업권과 손을 잡았다.
이번 상품은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한 달간 가입할 수 있으며 팬덤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2024 신한 프로야구 적금’ 출시...응원 팀 순위 따라 우대금리
신한은행(대표이사 정상혁)은 KBO(총재 허구연)와 야구팬들의 응원하는 재미를 위해 응원 구단 성적과 우대금리 혜택을 결합시킨 ‘2024 신한 프로야구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 기념으로 매년 시행하고 있는 ‘2024 신한 프로야구 적금’ 상품은 KBO 리그 10개 구단 중 응원하는 구단을 선택해 해당 구단의 최종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결정되는 KBO 리그 전용 적금 상품이다. 응원 구단의 포스트시즌 진출, 한국시리즈 우승 등 최종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가 정해진다.
아울러 신한은행 모바일 앱인 ‘신한 SOL뱅크’ 내 야구 전용 플랫폼인 ‘쏠야구’에서 콘텐츠 참여 등을 통해 추가적인 우대금리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 ‘VILLAIN 덕밍아웃상해보험’ 출시...대중음악 공연장 상해 및 직거래 사기 보장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이은호)이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앨리스’를 통해 대중음악 공연장 상해와 직거래 시 사기피해 등을 보장하는 ‘VILLAIN 덕밍아웃상해보험’(let:safe 팬덤안심상해보험)을 출시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덕밍아웃상해보험은 콘서트나 각종 페스티벌, 취미활동을 즐기는 14세에서 70세 사이의 누구나 앨리스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인파가 많은 아이돌 혹은 트로트 가수의 콘서트 현장과 각종 EDM 페스티벌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해후유장해 △골절진단비Ⅱ(치아파절제외) △골절수술비 △깁스치료비 를 담보하고, 높은 공연장 좌석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무릎인대파열과 연골손상, 관절(무릎·고관절)손상에 대한 수술비도 보장한다.
이와 함께 소위 ‘덕질’로 불리는 팬덤 관련 취미활동 시 발생 가능한 사기피해까지 보장한다. 인터넷 쇼핑몰이나 중고거래 플랫폼 등에서 △콘서트 티켓 △포토카드 △피규어 등을 구매하거나 직거래하다 사기피해를 입었을 경우 최대 50만원까지 실제 손해만큼 보상한다.
가입 시 보험기간을 ‘1일’ 혹은 ‘1년’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 고객이 팬심에 따라 필요한 만큼만 보험에 가입할 수도 있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