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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박지수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대표이사 김명수, 이하 나신평)가 전일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평가했다.


나신평은 영위사업의 공공성 및 높은 정부통제 강도 하에 있는 점과, 사업환경 개선으로 영업실적 회복세가 지속될 전망일 점을 주된 평가 이유로 밝혔다.


인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옥 전경.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나신평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영위사업의 공공성과 정부통제 강도가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공사가 운영중인 인천국제공항은 국내 최대 규모의 국제공항으로 대규모 자본투자가 소요되는 사회간접자본 성격을 지니고 있다. 대규모 여객, 화물의 수송기능 수행을 통해 관광, 무역, 물류 등 다양한 산업에 필수불가결한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용창출효과도 높은 수준이다. 영위 사업의 높은 공공성 및 국가정책적 중요성으로 인해 공사는 특별법인 인천국제공항공사법에 의거 설립, 운영되고 있으며, 동법 및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정부 차원의 강도 높은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어 팬데믹 이후 저조한 영업실적을 지속했으나, 준독점적 사업기반을 토대로 매출 및 영업수익성의 점진적인 회복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0년 이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항공수요 감소와 정부정책차원의 임대료 감면 등으로 전사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고정비 절감이 제한적으로만 이루어지면서, 공사의 영업실적(FY20~FY22 3개년 연속 영업손실)은 저조한 수준이 이어졌다. 


다만, 2022년 10월 이후 국제 여객수요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지난해 1월부로 정부차원의 임대료 및 시설사용료 감면 조치가 종료되는 등 사업환경이 개선되며 공사의 영업실적도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노선의 회복 지연 등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수익성 회복에는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나,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 국제항공수요의 대부분을 창출하는 인천국제공항의 독점운영권을 바탕으로 기존의 매우 우수한 영업수익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parkjisu09@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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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4-01-23 16:3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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