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용평가(이하 나신평, 대표이사 김명수)가 지난 22일 CJ(대표이사 손경식 김홍기, 001040)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 유지했다.
나신평은 그룹의 다각화된 사업구성과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보유한 점, 회사 자체적으로 안정적인 수익기반 및 현금흐름을 확보한 점을 주된 평가 근거로 제시했다.
나신평은 CJ가 그룹의 다각화된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우 높은 사업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CJ그룹은 4대 핵심영역(식품 및 식품서비스, 생명공학, 물류,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함으로써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업영역에서 국내 상위권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기도 하다. 그룹의 각 사업부문은 지속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사업다각화 효과에 힘입어 그룹 전체적으로 높은 사업안정성과 안정적인 영업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어 나신평은 회사가 주요 계열사의 배당 및 로열티수익 등 다각화된 수익기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우수한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회사는 지난 2020년 CJ CGV에 대한 신종자본대출 및 유상증자 참여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차입금 규모를 증가시켰으나, 지난해 3분기 기준 별도기준 차입금의존도 10.7%, 더블 레버리지(차입금을 이용해 자기자본이익률을 높이는 것) 107.8%를 시현하는 등 여전히 우수한 재무안정성 지표를 보이고 있다. 현금흐름의 안정성, 낮은 차입부담, 자기주식 보유 등 우수한 재무적 융통성 등은 지주회사로서 회사의 구조적 후순위성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CJ는 CJ그룹의 지주회사로 CJ제일제당, CJ이엔엠 등 9개 자회사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계열사는 국내 기준 총 76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