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장희구)가 친환경 소재를 통해 ESG(지속가능경영)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9일 최근 증설을 마친 HDPE(고밀도 폴리에틸렌)소재 냉감섬유 브랜드 ‘포르페(FOPRE)’가 국내 관련 업계 최초로 ‘오코텍스(OEKO-TEX)’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1등급은 ‘3세 이하 영유아 피부에 닿아도 안전하다’는 가장 높은 등급이다.
‘오코텍스’는 환경과 인체에 무해함을 나타내는 유럽의 섬유 품질 인증 시스템으로 제품의 모든 가공 단계의 원료, 중간, 최종 제품과 부속 재료들에 대해 엄격한 기준에 따라 평가된다.
‘포르페’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자체 개발한 특수 섬유로 피부에 시원한 느낌을 더해주는 냉감 섬유다. 100% HDPE소재로 만들어졌다. HDPE는 체감온도를 3℃~6℃ 낮춰주는 냉감 성능을 가졌다.
국내 HDPE 냉감소재는 본격적으로 시장이 형성된 지 불과 3년 만에 약 10배 가까이 커졌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기존 PE(폴리에틸렌) 소재의 섬유 생산에 이어 지난 2017년부터 HDPE 냉감소재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관련 시장에서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지난 6월에는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며 사업을 지속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