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김영범)가 지난해 매출액 5조3675억원, 영업이익 2425억원, 당기순이익 1978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7일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매출액은 전년비 1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 3% 감소했다. 모두 컨센서스(시장기대치)에 부합했다.
지난해 4분기엔 매출액 1조4456억원, 영업이익 391억원, 분기순이익 342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비 매출액과 분기순이익은 각각 9.9%, 94.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 했다. 최근 5년 매출액 연평균성장률(CAGR)은 3.1%이고 5년 평균 영업이익률은 4.37%이다.
세계 경기 침체 우려에 따른 수요 위축, 중국의 코로나 봉쇄 장기화로 인한 물류난 심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원재료 가격 상승 등 불확실한 대외 여건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지난해 매출액 5조원을 넘어섰지만 영업이익률의 증가추세가 꺾이면서 아쉬운 성적을 거뒀다.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올해는 포트폴리오별 맞춤형 전략을 바탕으로 사업 효율화와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작년 베트남 타이어코드 공장 증설 완료에 이어 아라미드 더블업(Double-Up) 증설의 연내 마무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