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이사 최수연)가 ‘네이버 검색 콜로키움 2022’에서 기존 통합검색에서 최신 AI(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사용자 맞춤형 검색으로 고도화되는 ‘에어서치’로의 변화와 기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에어서치’는 사용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10월 선보인 새로운 검색 브랜드로, AiRS, AiTEMS, AiRSPACE 등 네이버의 AI 추천 기술을 비롯해 지식베이스, 지식스니펫, 멀티모달 AI 등 검색기술로 사용자들이 AI를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검색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연내 스마트블록 4가지 유형으로 세분화∙검색결과 30%까지 확대
최재호 서치 CIC 책임리더는 키노트를 통해 스마트블록 출시 후 성과를 공유했다. 스마트블록은 사용자가 검색어를 막연하게 입력해도, 검색의도와 사용자 취향에 최적화된 주제들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블록 형태로 제시되는 검색결과다.
최 책임리더는 “스마트블록 일 평균 노출량은 약 2900만건으로, 일간 약 400만회 이상 스마트블록으로 제안되는 콘텐츠를 클릭하고 있다”며 “특히 출시 초기 대비 검색결과 내 콘텐츠 소비량이 약 335% 증가하는 등 사용자들이 기존보다 더 많은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올해 스마트블록의 확대 방향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네이버는 연내 전체 검색결과의 약 30%까지 스마트블록을 확대하고, 정답형, 탐색형, 반응형, 발견형 등 4가지 유형으로 더욱 세분화해 약 300만개 이상의 스마트블록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반응형, 발견형 스마트블록은 사용자가 입력한 검색어의 한계를 넘은 새로운 시도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현재 연구 중인 새로운 AI 모델 ‘오션’도 소개됐다. 오션은 사용자의 검색 과정에서 불필요한 단계를 줄이고 최적의 경로를 제안하기 위해 고안된 기술이다. 네이버 서치 US의 김용범 치프 사이언티스트는 “오션은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직접 모델링해 상황에 따라 전문화된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는 데 필요한 핵심기술”이라며 “해당 기술이 서비스에 적용되면 사용자의 검색 의도에 따라 지도, 쇼핑, 예약 등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로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똑똑한 어드바이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Search AI, Commerce AI, Future AI 등 3개 주제로 진행된 15개의 개별 발표세션에서는 에어서치에 적용된 AI 기술들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특히 최근 서비스 상용화까지 완료한 멀티모달 AI ‘옴니서치’가 적용된 ‘스마트렌즈’를 비롯해, 초대규모 AI와 3D, AR 기술 등이 적용된 ‘지식인터랙티브’ 등 최신 AI 모델의 개발과정과, 일간 수천만명의 사용자에게 안정적으로 서비스 할 수 있는 네이버만의 기술 노하우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