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는 인천광역시·인천도시공사 및 부천도시공사와 인천계양, 부천역곡 공공주택지구의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공공주택지구 공동사업시행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 따라 ‘인천계양지구’는 LH 80%, 인천도시공사 20%로 기관별 참여지분을 확정하고 인천시가 인허가 등 업무지원을 수행한다. ‘부천역곡지구’는 LH 85%, 부천도시공사 15%로 참여지분을 확정하는 등 각 사업지구별 참여자들의 역할과 업무분담 사항을 정했다.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는 정부의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 방안에 따라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과 함께 3기 신도시로 지정돼 지난해 10월 지구지정이 완료됐다. 총 사업 면적은 334만㎡이며, 1만7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특히 가용면적의 절반가량이 자족용지로 계획돼있어 ICT·컨텐츠 등 첨단산업 유치가 용이하고 주거·지원시설이 혼합된 복합용지를 계획하고 있어 풍부한 일자리를 갖춘 직주근접 도시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LH와 인천도시공사는 자족용지 활성화, 특화도시 조성, 산업유치 등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인천시는 인허가, 특화전략 및 자족성 강화와 관련된 각종 행정적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신도시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로 선정된 하이퍼 테라 시티(Hyper Terra City) 구상을 기반으로, 도시·건축·교통·환경 등 9개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총괄계획가(MP)와 현재까지 13차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쳤으며 올해 안으로 지구계획 승인신청을 완료할 예정이다.
‘부천역곡 공공주택지구’는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에 따른 중소규모 택지지구로 지난해 12월 지구지정을 완료했으며 총 사업면적 66만㎡, 주택공급은 약 5500가구 규모로 추진 중이다. 지자체 재원부족 등으로 장기간 방치된 미집행공원 및 연접 부지를 대상으로 해당 부지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하고 나머지는 주택공급 등으로 활용해 자연친화적인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입체적 마스터플랜 설계공모를 통해 ‘까치마루’를 개발 컨셉으로 선정하고 도시·건축, 환경, 교통 등 각 분야 전문가 자문 및 관계기관 협업을 통한 특색 있는 도시공간계획을 마련해 연내 지구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변창흠 LH 사장은 “공동사업시행 주관사로서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시행자간 상호 긴밀한 협력과 지원으로 자족성이 강화된 인천계양 신도시 및 자연친화적이고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어우러지는 부천역곡지구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