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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 쿠웨이트 황 재처리 공장 완공 한달 앞당겼다

- 악조건 뚫고 완공 앞당겨 기술력 입증

  • 기사등록 2020-02-21 14: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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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대림산업이 쿠웨이트에서 황 재처리 공장 준공식을 20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발주처인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회사 압둘라 파하드 알 아즈미 부사장과 대림산업 김승규 실장을 비롯한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림산업 플랜트사업본부 김승규 실장(오른쪽)과 쿠웨이트 국영 석유화학 회사 압둘라 파하드 알 아즈미 부사장이 공장 준공 행사에서 수여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대림산업이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기존 황 재처리 공장을 확장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정유공장에서 배출되는 환경오염물질인 황을 제거하고, 재처리 과정을 거쳐 생산된 고체 황을 판매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공사준공으로 황 재처리 능력은 하루 2431톤에서 9600톤으로 증가되었다. 대림이 설계부터 기자재 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책임지는 일괄 도급방식으로 수행해 시간당 1900톤의 고체 황을 출하할 수 있는 시설도 완성되었다.  총 사업비는 약 6180억원 규모로 공장은 수도 쿠웨이트 시티 남쪽으로 약 45km 떨어진 미나 알 아흐마디 석유화학단지에 건설됐다. 


대림산업은 공사 진행과정에서 대부분 해상과 가동중인 공장에서 진행되어 작업에 어려움이 있었고,  2018년 하반기에는 유래 없는 홍수가 발생해 작업이 중단되는 등 악조건이 발생했으나 전체 공사기간은 1개월 앞당겨 완료하는 성과를 이뤘다.  


대림산업이 준공한 쿠웨이트 미나 알 아흐마디 석유화학 단지내 황 재처리 공장 전경. [사진=더밸류뉴스에 대림산업이 제공]

대림산업 김승규 실장은 “유수의 해외 EPC(일괄 도급방식의 사업) 업체들도 해내지 못한 조기 준공을 이뤄냈다”며 “사업주로부터 대림의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한층 더 쌓은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IBK투자증권의 박용희 애널리스트는 대림산업의 올해 신규분양은 지난해 2만4000세대 대비 감소한 2만세대를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호에 이어 고려개발까지 연결로 편입되며 외형 성장에 대한 우려는 불식했으며, 최근 M&A(기업 인수·합병)를 통한 신규 자회사 편입효과까지 감안하면 추가적인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봤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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