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5일부터 26일까지 금융규제 샌드박스 하반기 수요조사가 시작된다.
지난 14일 금융위원회는 '하반기 금융규제 샌드박스 운영 계획'을 발표하며 효율적 운영을 위해 신청 기업들에게 사전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규제를 완화해 최대 4년간 새로운 금융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수 있는 제도이다.
핀테크 업체들은 오는 15일부터 26일까지 신청 예정인 사전 수요조사에 참여하기 위해서 서비스의 주요 내용, 서비스의 혁신성, 규제특례 대상 법령에 관한 사항만을 작성해 한국핀테크지원센터로 제출하면 된다.
◆8월 중 신청 기업 대상으로 컨설팅 진행할 것
이어 다음 달 중에는 핀테크지원센터에서 수요조사 제출 건에 대해 신청 기업과 관련 기관을 연계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이번 컨설팅에는 금융협회도 참여해 입체적인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핀테크지원센터는 정식 신청서 작성요령과 개별 신청서의 미비 사항, 보완사항 등을 설명하고 금융감독원은 핀테크 현장자문단을 통해 규제특례 적용 대상 법령 등의 작성에 관한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각 금융협회는 협회의 자율규정에 관한 규제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필요시 금융사와의 연계를 지원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8월 말 정식신청서 접수 이후 9월 중에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개최할 것"이라며 "9월부터는 매월 신청서 접수 및 심사 일정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컨설팅 역시 수시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4월 1일부터 시행된 금융샌드박스법에 따라 현재까지 37개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