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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공현철 기자]

한국신용평가(이하 한신평, 대표이사 이재홍)는 3일 SK쉴더스(대표이사 박진효)의 최대주주변경을 사유로 신용평가 Watchlist 등급을 '안정적'에서 '하향검토'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앞서 전일 SK스퀘어(대표이사 박정호)는 스웨덴 소재 발렌베리 그룹 산하 사모펀드(PEF)인 EQT파트너스의 'SPC Soteria Bidco SCSp'와 SK쉴더스의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지분매매계약 종료 시 Soteria Bidco SCSp가 보유하게 될 SK쉴더스 실질 지분율은 65.69%이며, 이후 2000억원의 유상증자로 지분율은 68%로 상승할 예정이다.


SK스퀘어는 잔여지분 32%를 보유하고 일정 부분에서 공동 경영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한신평은 Soteria Bidco SCSp의 지분율 및 과반을 점유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사회 구성을 고려할 때, EQT파트너스로의 실질적인 경영권 변경이 수반되는 지분매각 계약으로 판단했다.


SK쉴더스 경기 판교 사옥 내부. [사진=SK쉴더스]

한신평은 SK쉴더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에 SK그룹을 지원주체로 하는 유사시 지원가능성으로 1단계 상향이 반영돼 있지만, 대주주가 PEF로 변경되는 경우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에 따른 등급 상향은 반영되기 어려운 점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반면 2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구조와 유동성 개선은 자체신용도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SK쉴더스의 최대주주 변경 절차, 구체적인 공동경영 내용, 이사회 구성 등을 모니터링 하고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을 검토해 최종적으로 신용등급에 반영할 것"이라며 "자체신용도 관점에서는 최대주주 변경이 사업안정성과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 유입될 증자대금 사용방안과 재무구조 개선폭, 최대주주의 투자금 회수전략 등에 대해 점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police20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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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03 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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