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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상원 기자]

한국기업평가(대표이사 김기범. 이하 한기평)는 SG(대표이사 박창호)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안정적)로 평가했다고 7일 공시했다. 평가 근거는 '편중된 사업구조 및 열악한 사업 안정성', '저조한 영업수익성과 미흡한 재무안정성', '원자재 가격 안정화로 인한 영업수익성 개선 전망' 등이다.


인천광역시 서구 SG 본사 전경. [사진=SG]

한기평은 "SG는 아스콘(아스파트 혼합물) 전문제조업체로 지난해 9월 연결기준 아스콘 사업의 매출액 비중이 85%를 차지했다"며 "아스콘 시장은 소규모 업체들이 난립해 시장지배력을 갖추기 어려운 구조로, 아스콘 사업을 주력으로 삼는 회사의 제품 포트폴리오 경쟁력과 시장 지위는 낮은 수준이며 매출액·자산 규모 등을 감안할 때 사업 안정성이 미흡하다"라고 봤다.


이어 "지난 2020년 이후 채산성(이익이 나는 정도)이 낮은 민간부문 확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수익성이 급락했다"라며 "지난해 운전자본 부담과 대여금 지출 등이 현금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했고, 지난해 연결기준(가결산) 부채비율과 차입금의존도는 각각 150.9%, 35.7%를 기록하는 등 미흡한 재무안정성이 지속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이후 유가 안정화 추이로 원자재 가격 하락이 진행돼, 올해 영업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운전자본 투자 확대, 사업 확대를 위한 지분투자 등이 진행될 시 재무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해당 내용을 지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lksw4070@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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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08 08:4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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