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인도네시아 금융지주회사를 출범하고 현지 시나르마스 그룹과 사업 협력에 나선다. 신한은행이 한국해운협회와 친환경 선박 도입 및 해운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 신한라이프는 천상영 사장이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해 금융 취약계층 보호와 포용금융 실천 의지를 전했다.
◆ 신한금융, 국내 금융그룹 최초 인도네시아 금융지주 출범
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을 현지 금융지주회사 역할을 겸하는 사업지주회사로 전환하고,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인도네시아 현지 금융지주회사인 ‘신한인도네시아 금융그룹’을 출범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과 주요 참석자들이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신한인도네시아 금융그룹 출범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인도네시아 금융그룹은 2024년 12월 현지 금융당국의 금융지주회사 설립 의무화에 따라 지배구조 재편에 착수했다. 지난해 9월 현지 금융당국의 승인을 받은 뒤 지분 이전 등 관련 절차를 거쳤으며, 주인도네시아대사관 및 한-아세안 금융협력센터와 긴밀히 협력해 지난달 16일 전환을 마무리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신한카드와 신한투자증권이 각각 보유하던 현지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와 신한투자증권 인도네시아의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이에 따라 두 법인의 지분을 각각 50%+1주씩 보유하게 됐다.
신한금융은 지난 10여 년간 인도네시아 현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약 900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했다. 이번 전환을 바탕으로 그룹사 간 협업을 강화하고 의사결정 효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지난 12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신한인도네시아 금융그룹 출범식에는 진옥동 회장과 현지 금융당국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금융지주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며 출범을 축하했다.
같은 날 신한금융은 인도네시아 재계 4위 대기업 집단인 시나르마스 그룹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금융지주회사 체제 출범 이후 추진하는 사업 다각화 전략의 일환으로, 양사는 기업금융·공급망 금융 등에서 협력한다. 시나르마스의 현지 산업 네트워크와 신한금융의 금융 역량을 결합해 성장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지주회사 출범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사업을 하나의 체계로 운영할 기반을 갖춘 만큼, 이번 업무협약은 현지 비즈니스 확장을 위한 새로운 시도”라며 “이를 계기로 시나르마스 그룹과 함께 현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금융 가치를 제공하고 양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라고 전했다.
◆ 신한은행, 한국해운협회와 친환경 선박·해운기업 금융지원 협력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해운협회에서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와 ‘국내 해운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오른쪽)과 박정석 한국해운협회장이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해운협회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이날 협약식에는 정상혁 신한은행장과 박정석 한국해운협회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신한은행의 전문 금융역량과 한국해운협회의 회원사 네트워크를 연계해 친환경 선박 도입 등 해운기업의 다양한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해운협회는 국내 해운산업을 대표하는 단체로, 선사의 경영과 제도 관련 현안을 지원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국적선사의 친환경 선박 확보를 위한 선박금융 지원, 중견·중소 해운기업 금융지원 방안 마련, 해운산업 특성을 반영한 금융상품·서비스 발굴 및 전문 컨설팅, 협회 회원사의 금융서비스 이용 지원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신한 쏠(SOL)클러스터 부산’의 현장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한국해운협회와 정보를 공유해 회원사의 금융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기업별 사업 특성과 자금조달 계획에 맞춰 선박금융·정책금융·컨설팅 등을 연계하고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운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금융지원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며 “해운산업의 특성을 반영한 금융으로 친환경 전환과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신한라이프, 천상영 사장 ‘사람 살리는 금융’ 캠페인 동참
신한라이프(대표이사 천상영)가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과 금융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천상영 사장이 동참했다고 밝혔다.
천상영 신한라이프 사장이 서울 중구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사람 살리는 금융’ 릴레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라이프]
이번 캠페인은 지난 7월 서민금융진흥원 주관으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불법사금융 피해 예방과 금융 취약계층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포용금융의 가치를 사회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천상영 사장은 “금융은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넘어 이웃이 어려운 순간에도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며 “앞으로 생명보험 본연의 사회안전망 역할을 바탕으로 금융 취약계층 보호와 포용금융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전했다.
신한라이프는 올해 중동사태와 경남 집중호우 피해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 납입유예, 보험계약대출 이자 감면 등을 실시했다. 금융 취약계층을 위해 장기 연체 채권을 소각하는 등 피해복구와 일상을 돕는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천 사장은 채수웅 신한저축은행 사장의 지목을 받아 이번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사장을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