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약 레이더] 대웅제약, AI 제형설계 기반 구축…큐리언트·한국바이오협회, 플랫폼·글로벌 협력 확대

  • 기사등록 2026-09-28 10:43:08
기사수정
[더밸류뉴스=이연우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신약개발 과정에 AI를 적용하고, 보유 기술의 활용 범위와 해외 협력을 넓히고 있다. 대웅제약은 약 53억원 규모 컨소시엄의 AI 의약품 설계 국책과제를 이끌고, 큐리언트는 항체 하나에 서로 다른 두 약물을 결합하는 ADC 기술을 여러 표적에 활용하기 위한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한국바이오협회는 포르투갈 바이오 행사에서 양국 스타트업이 초기 임상 단계로 진입할 수 있도록 투자와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대웅제약, AI로 의약품 제형 설계한다… 산업부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


[제약 레이더] 대웅제약, AI 제형설계 기반 구축…큐리언트·한국바이오협회, 플랫폼·글로벌 협력 확대대웅제약이 AI 기반 의약품 제형 설계 플랫폼 개발을 추진한다. [사진=대웅제약]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이 산업통상부의 AI 기반 의약품 설계 국책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원하는 약효가 몸속에서 나타나는 방식과 시간을 입력하면 AI가 이에 맞는 약의 성분 조합과 방출 방식을 제안하는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는 2026년 7월부터 2029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컨소시엄 전체 연구비는 약 53억원이다.


대웅제약은 국민대학교, 중앙대학교, 에이아이제팜과 함께 약물이 몸에서 나오는 속도를 조절하는 제형과 여러 유효성분을 하나에 담는 복합제를 대상으로 연구한다. AI가 후보 조합과 실험 조건을 제안하면 실제 실험으로 확인하고, 그 결과를 다시 AI에 학습시켜 정확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위와 소장의 환경을 재현해 약물이 녹아 나오는 과정도 함께 평가한다.


연구 후반에는 AI가 제안한 설계를 대웅제약의 실제 의약품 개발에 적용하고 시험생산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향후 해당 플랫폼을 실제 제제 연구에 활용하고, 컨소시엄은 웹 기반 구독형 서비스로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 큐리언트, 이중 페이로드 ADC 플랫폼 특허 국제출원…글로벌 플랫폼 사업 기반 강화


[제약 레이더] 대웅제약, AI 제형설계 기반 구축…큐리언트·한국바이오협회, 플랫폼·글로벌 협력 확대큐리언트 로고. [사진=큐리언트]

큐리언트(대표이사 남기연)가 항체 하나에 서로 다른 두 약물을 결합하는 이중 페이로드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술에 대해 국제특허를 출원했다. 지난해에는 HER2를 표적으로 하는 후보물질 ‘QP101’ 자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지만, 이번에는 같은 설계 방식을 다른 표적 항체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특허 출원 범위를 넓혔다.


즉 하나의 신약 후보물질에만 기술을 쓰는 것이 아니라, 다른 회사가 보유한 여러 항체와 조합할 수 있는 기반 기술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큐리언트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 공동개발하거나 기술을 이전하는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는 QP101 자체 개발도 이어가면서 동시에 여러 ADC 개발 프로젝트에 같은 기술을 적용하는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남기연 대표는 이번 특허 출원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와의 사업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한국바이오협회, BioMeet 2026 플래너리 초청강연 발표


[제약 레이더] 대웅제약, AI 제형설계 기반 구축…큐리언트·한국바이오협회, 플랫폼·글로벌 협력 확대한국바이오협회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BioMeet 2026’에서 한국 바이오산업의 성장 과정과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소개했다. [사진=한국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회장 고한승)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BioMeet 2026’에 초청돼 한국 바이오산업의 성장 과정과 양국 간 협력 가능성을 소개했다. 황주리 대외협력본부장은 한국과 포르투갈 모두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출발한 바이오 스타트업이 많은 만큼, 이들이 초기 임상에서 기술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단계인 임상 개념증명(PoC)에 진입할 수 있도록 투자와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황 본부장은 한국 바이오산업이 바이오시밀러와 위탁개발생산(CDMO)을 넘어 세포·유전자치료제, 항체-약물접합체(ADC), 약물전달 기술 등 신약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내 바이오기업의 68% 이상이 50인 미만 기업이라는 점도 들어 해외 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오는 10월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BioPlus-Interphex Korea 2026’도 소개하며 포르투갈을 비롯한 유럽 바이오기업과 기관의 참여를 요청했다.


dldusdn836@thevaluenews.co.kr

[저작권 ⓒ 더밸류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광고성 정보 수신

제휴 콘텐츠, 프로모션, 이벤트 정보 등의 광고성 정보를 수신합니다.
관련기사
TAG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9-28 10:43:08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더밸류뉴스TV
그 기업 궁금해? 우리가 털었어
더밸류뉴스 구독하기
버핏연구소 텔레그램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