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금융 포트폴리오의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도를 분석한 ‘2025 자연자본 공시 보고서’를 발간했다. KB국민은행은 경남 폭우 피해 지역에 구호물품과 긴급 금융지원을 제공하고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협력해 자산관리부터 상속설계·법률자문까지 연계하는 종합자산승계 서비스를 강화한다.
◆ KB금융, ‘2025 자연자본 공시 보고서’ 발간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자연자본과 금융의 연결성을 살펴보고 관련 위험·기회 대응 방향을 담은 ‘2025 KB금융그룹 자연자본 공시 보고서-자연과 금융의 연결’을 지난 14일 발간했다.
KB금융그룹이 자연자본과 금융의 연결성을 분석하고 관련 위험·기회 대응 방향을 담은 ‘2025 KB금융그룹 자연자본 공시 보고서-자연과 금융의 연결’을 발간했다. [이미지=KB금융그룹]
자연자본 공시는 기업의 경영활동이 자연환경과 생물다양성에 미치는 영향과 자연환경 변화로 기업이 받는 재무적 위험·기회를 체계적으로 파악해 공개하는 것이다. 지난 2021년 출범한 자연 관련 TNFD(재무정보 공개 협의체)를 중심으로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KB금융은 TNFD 권고안을 바탕으로 금융 포트폴리오의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도를 분석하고 자연 관련 위험과 기회, 거버넌스, 대응 전략 등을 보고서에 담았다. 금융산업의 경우 사업장 운영에 따른 직접적인 영향보다 투자·대출·보험 등을 통해 연결된 금융 포트폴리오에서 자연 관련 위험과 기회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금융 포트폴리오의 자연자본 영향도와 의존도, 익스포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산업군별 특성을 파악하고 향후 금융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주요 금융자산에 대한 세부 분석도 진행했다. KB금융은 △수처리시설 담보대출 △역세권 청년주택 신축사업 △비금 주민 태양광발전 사업 △한림 장주기 에너지 저장 장치 사업 등에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의 LEAP 접근법을 적용했다.
LEAP 접근법은 자연 관련 의존도·영향·위험·기회 등을 진단하고 공시하기 위한 4단계 내부 실사 평가 과정이다. 위치 파악(Locate), 영향·의존도 진단(Evaluate), 위험·기회 평가(Assess), 대응 및 공시 준비(Prepare)로 구성된다. KB금융은 각 사업의 수자원과 토지 이용, 기후 조절 등에 대한 의존·영향을 살펴보고 질병·극한기온·열대성 사이클론 등 물리적 위험과 오염·보호지역 등 평판 위험을 함께 식별했다.
자연자본 분석은 생산적·포용적 금융에도 적용했다.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역세권 청년주택 신축사업에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사회적 가치와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자본·생물다양성 영향을 함께 분석했다. 비금 주민 태양광발전 사업에서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주민의 발전사업 이익 공유를 통한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살폈다.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는 ‘KB ESG 컨설팅 서비스’와 ‘KB탄소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자연자본 위험 관리와 지속가능한 사업모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KB금융은 지난 2025년 말 기준 환경 부문 상품·투자·대출 등 20조8000억원 규모의 ESG 금융상품을 관리·운용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까지 25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자원 관리와 순환경제, 친환경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등 자연 보전과 지속가능한 산업 전환에 기여하는 분야로 금융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도 이어간다. KB국민은행이 지난 2022년 시작한 ‘K-비(K-Bee) 프로젝트’는 올해로 5년째를 맞았으며 꿀벌 서식환경 조성과 생태계 회복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KB 바다숲 프로젝트’도 오는 2027년까지 잘피숲 조성과 복원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포트폴리오는 다양한 산업과 연결돼 있는 만큼 자연의 변화는 금융의 위험인 동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 관련 위험과 기회를 금융 의사결정에 체계적으로 반영하고 생산적 금융을 통해 산업의 지속가능한 전환을 지원하는 동시에 포용금융을 통해 청년·지역사회·중소기업이 자연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금융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 KB국민은행, 경남 폭우 피해 복구 긴급 지원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경남 지역 이재민과 피해 복구에 힘쓰고 있는 소방대원 및 구호요원 등을 대상으로 긴급 지원을 실시한다.
KB국민은행 CI. [이미지=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 임시대피소에서 생활하는 이재민들을 위해 쉘터(구호텐트)를 지원한다. 향후 구호활동이 본격화되면 긴급 구호키트 등 구호물품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피해 복구 현장에는 밥차 운영도 준비하고 있다. 이재민과 소방대원, 구호요원 등을 대상으로 식사를 제공해 피해 주민의 일상 회복과 현장 복구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폭우로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는 금융지원도 제공한다. 개인대출 고객은 피해 규모 범위 내에서 최대 2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자대출은 운전자금 최대 5억원을 지원하며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에서 제공한다. 기업대출에는 최고 1%포인트의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대출 만기가 도래하는 피해 고객에게는 추가적인 원금 상환 없이 특별우대금리를 적용해 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금융지원 대상은 이번 폭우로 실질적인 피해를 입은 고객이다. 해당 지역 행정관청에서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은행에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으며 피해 발생일로부터 3개월 이내 신청해야 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갑작스러운 폭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과 복구에 힘쓰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피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길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 KB국민은행, 김앤장과 상속 금융 비즈니스 업무협약 체결
KB국민은행이 지난 14일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상속 금융 비즈니스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종합자산승계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김용대(왼쪽) 김앤장 법률사무소 가사상속·기업승계센터장과 이윤석 KB국민은행 WM추진본부 상무가 지난 14일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상속 금융 비즈니스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이번 협약은 복잡해지는 상속 관련 고객의 고민을 해결하고 KB골든라이프센터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이윤석 KB국민은행 WM추진본부 상무와 김용대 김앤장 법률사무소 가사상속·기업승계센터장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 기관은 △상속 분쟁 예방을 위한 종합자산승계 법률 자문 △상속세법 관련 교육 및 세미나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향후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협업해 해외 자산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속 상담과 비금융 분야 법률 자문 서비스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KB골든라이프에서 자산관리부터 상속·증여 설계, 법률자문까지 연계하는 종합자산승계 원스톱 서비스를 강화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국내 대표 법률사무소와의 협약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상속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자산관리부터 상속·증여 설계, 법률자문까지 한번에 이어지는 종합자산승계 원스톱 서비스 경험을 고객에게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전국 19개 KB골든라이프센터를 중심으로 그룹의 시니어 특화 역량을 결집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금융·건강·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시니어 케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