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콘 전문기업 SG(에스지이, 255220)가 제강슬래그를 활용한 ‘에코스틸아스콘’의 고속도로 적용 확대에 나선다. 한국도로공사가 제강슬래그 아스콘 도입을 전국 고속도로로 확대하면서 관련 공급 시장도 커질지 주목된다.
[이미지=SG]
SG는 한국도로공사가 한국철강협회, 한국아스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제강슬래그 아스콘의 고속도로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0월부터 서해안고속도로 등을 포함한 총 10.8km 구간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9월 평택제천고속도로에서 제강슬래그 아스콘 시험시공을 진행했다. 이후 현장 적용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코스틸아스콘은 아스콘 생산 과정에서 천연골재 대신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강슬래그를 활용하는 제품이다. SG에 따르면 일반 아스콘 대비 내구성이 약 5배 높고 도로 수명을 약 2.3배 연장할 수 있다. 포트홀 발생 억제와 미세먼지 저감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SG는 앞서 한국도로공사 발주 사업에 에코스틸아스콘을 공급하며 시공 실적을 확보해왔다. 지난 2023년 안성~용인 고속도로 건설공사 1·2·3공구를 시작으로 2025년 한국도로공사 충북본부 평택제천선 표층 시험포장에 제품을 공급했다. 올해 4월에는 서산~아산 사업단 인주~염치 구간 1공구에도 공급했다.
제강슬래그 아스콘 적용 확대는 천연골재 사용량 감소 효과도 기대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국내 고속도로 아스콘 포장에는 연간 약 59만t의 천연골재가 사용된다. SG는 이를 제강슬래그로 대체할 경우 골재 수급 부담을 낮추고 골재 채취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연간 약 460t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SG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의 제강슬래그 아스콘 적용 확대를 계기로 고속도로 등 도로 인프라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며 “기존 공급 실적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