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이사 김연섭)가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액 1942억원, 영업손실 169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2% 감소했고, 적자 폭은 45.7% 개선됐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이번 실적은 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백업 장치(BBU)와 전동공구 등 고출력 소형전지 소재의 판매 늘어남과 함께 북미 시장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회로박 부문의 거래량이 늘어난 점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직전 분기와 비교해 외형 성장을 이뤘으며, 부채비율 31.5%, 차입금비율 18% 수준의 재무 상태를 유지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측에 따르면 최근 회로박 시장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확산에 맞춰 고성능 회로박 중심의 수요 구조로 재편되는 추세다. 이에 대응해 범용 제품 비중을 줄이고 초극박 등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있으며, 거래선 역시 기존 인쇄회로기판(PCB) 및 적층판(CCL) 제조사에서 최종 제품 브랜드 및 모듈 기업으로 다변화하고 있다.
전지박 부문의 공급 능력 확대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 말레이시아 5공장 가동을 시작한 데 이어, 당초 내년으로 계획했던 6공장 가동 시점을 올해 4분기 내로 앞당겨 말레이시아 생산 거점의 전면 가동 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고성능 회로박과 전지박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AI 데이터 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생산 효율성을 높여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