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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발행어음 재장전으로 '2차 퀀텀점프' 노린다...자본 확충으로 '정통 IB' 겨냥

- 메리츠증권, 새로운 자본 엔진 '발행어음'...인가까지 단 한 걸음

- 증권사 진출 뒤 '성장 DNA' 된 발행어음...자본 확충으로 제2 도약 꿈꿔

- 올해 IPO 시장 풍년 예상...압도적 자본으로 경쟁우위 가능

  • 기사등록 2026-03-10 16: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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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승환 기자]

메리츠증권(대표이사 김종민 장원재)이 발행어음 사업 인가를 눈앞에 두며 다시 한번 폭발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지난해 말 기준 자기자본 8조1654억원의 탄탄한 체력을 장전했는데, 여기에 초대형 IB의 핵심 자금줄인 발행어음까지 가세하면 올해 '빅 사이클'이 예상되는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큰 우위를 점할 수 있다. 


메리츠증권, 발행어음 재장전으로 \ 2차 퀀텀점프\  노린다...자본 확충으로 \ 정통 IB\  겨냥메리츠증권이 2026년 IPO 시장 빅사이클을 정조준한다. [자료=더밸류뉴스 | AI 생성]

특히 과거 종금사 시절 PF업계 1위로 도약했던 메리츠증권이 이번엔 자기자본의 200%까지 조달 가능한 '초대형 증권사 발행어음'이라는 날개를 달게 되면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 종금사와 증권사 합병이 만든 '성장 DNA'...기적의 퀀텀점프 


메리츠증권이 보여준 성장의 DNA는 201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메리츠종합금융과의 합병을 통해 '메리츠종금증권'의 간판을 단 회사는 10년 기한의 종합금융 라이선스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이 라이선스는 2020년 종금사 라이센스가 만료되며 사라지고 수신 무기 중 하나였던 종금사 발행어음 기반 상품들을 잃게 된다.


메리츠증권, 발행어음 재장전으로 \ 2차 퀀텀점프\  노린다...자본 확충으로 \ 정통 IB\  겨냥최희문 전 메리츠증권 대표이자 현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 [사진=메리츠증권]

그럼에도 메리츠증권은 이 제한된 상황에서 고수익 부동산 PF와 기업여신에 집중하며 압도적인 자본 효율성을 증명해 냈다. 부동산 PF 신용보강 규모 업계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중소형사에서 단숨에 메이저 증권사로 도약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당시 최희문 대표의 결단력과 딜 소싱 전략 등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압도적인 성장 곡선을 그렸다. 


발행어음 인가 획득 시 '200% 풀레버리지' 장착


2020년 종금 면허를 떼고 완벽한 '정통 IB'로 체질을 개선한 메리츠증권은 이제 초대형 IB 인가를 통해 진정한 폭발력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초대형 IB는 과거 종금사 시절과 달리 자기자본의 2배(200%)까지 발행어음을 통해 막대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현재 메리츠증권의 자기자본 8조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해도 무려 15~16조 원 규모의 초대형 실탄을 장전하게 되는 셈이다. 


메리츠증권, 발행어음 재장전으로 \ 2차 퀀텀점프\  노린다...자본 확충으로 \ 정통 IB\  겨냥메리츠증권 자기자본 추이. [자료=메리츠증권]

과거 종금사 발행어음을 등에 업고 업계를 제패했던 메리츠의 '레버리지 DNA'가, 200% 풀레버리지를 힘입으면 어느 정도 위력을 보일지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자기자본, 순이익의 가파른 성장과 유상증자를 병행하며 이 막대한 자금을 운용할 탄탄한 기초체력과 건전성까지 입증해 냈기 때문이다. 


◆ 올해 IPO 판을 뒤흔들 15조 '새로운 대동맥' 


이제 메리츠증권의 시선은 올해 폭발이 예고된 IPO 시장으로 향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상장 기업 수가 86개에 달하고 공모금액이 최대 7조원대 초반까지 치솟는 'IPO 풍년'을 기대하는 전망이 우세하다. 


케이뱅크가 이미 상장했고 무신사, 구다이글로벌 등 조 단위 대어들이 코스피, 코스닥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 거대한 파도를 타기 위한 만반의 채비를 마쳤다. 2025년 IPO 베테랑 임원과 ECM(주식발행시장) 인력을 대거 영입했고, 최근 '메리츠제1호스팩'과 '2호스팩'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정통 IB 포트폴리오를 완벽히 재건했다. 여기에 15조원 규모로 불어날 발행어음은 성장을 펌프질할 강력한 '대동맥'이 될 전망이다. 


메리츠증권, 발행어음 재장전으로 \ 2차 퀀텀점프\  노린다...자본 확충으로 \ 정통 IB\  겨냥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메리츠증권 본사. [사진=메리츠증권]

과거 종금사 시절 수신된 자금이 부동산 PF로 흘러갔다면, 이제는 그 두 배로 커진 막대한 물꼬를 IPO 주관, 모험자본 투자, 우량 기업 M&A 등 정통 IB 딜로 과감히 돌리는 구조다. 절반의 조달 한도로도 시장을 지배했던 메리츠증권이 업그레이드된 '발행어음 2.0' 엔진을 달고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뒤흔들지 주목된다.


hongsh789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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