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정지훈 기자]

HD현대(대표이사 권오갑 정기선)가 미국의 방산기업 안두릴과 AI 자율화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하며, 미 함정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HD현대는 지난 6일 안두릴과 경기도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MOA'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주원호(앞줄 왼쪽 첫 번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가 6일 HD현대 글로벌 R&D 센터에서 팔머 럭키(가운데) 안두릴 공동설립자와 함께 HD현대가 개발 중인 무인수상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HD현대]

이날 행사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대표와 팔머 럭키(Palmer Luckey) 안두릴 공동 설립자가 참석했다. 

이번 MOA는 지난 4월 안두릴과 맺은 양해각서(MOA)를 구체화한 것이다. HD현대는 AI 함정 자율화 기술(Vessel Autonomy) 및 함정 설계·건조 기술을, 안두릴은 자율 임무 수행 체계(Mission Autonomy)를 상호 공급한다. 

또 양 사는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각각 선보일 무인수상정(USV)의 프로토타입(시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해 나간다. 한국 시장의 USV 프로토타입은 2027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대표는 “무인함정은 미래 해전의 핵심이자 필수요소”라며 “최고 수준의 자율 임무 수행 체계 기술을 갖춘 안두릴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무인 함정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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