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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AI로 PB 역량 강화... '더블유엠 데일리 브리프(WM Daily Brief)' 서비스 도입

- 반복 업무 줄이고 고객 상담에 집중... AI-인간 협업 모델 확립

  • 기사등록 2025-07-18 17: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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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순화 기자]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허선호)이 프라이빗뱅커(PB)를 위한 인공지능 지원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했다.


미래에셋증권, AI로 PB 역량 강화... \ 더블유엠 데일리 브리프(WM Daily Brief)\  서비스 도입서울 영등포구 미래에셋증권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미래에셋증권은 PB 지원 솔루션 'AI자산관리비서'에 '더블유엠 데일리 브리프(WM Daily Brief)'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PB들에게 매일 아침 시장 주요 이슈와 고객 자산 현황, 리스크 정보 등을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금융권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금융 산업에서는 AI를 단순 업무 자동화 도구가 아닌 전문가의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활용하는 추세다.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정제·요약하면, 직원들은 이를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협업 체계가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글로벌 금융사에서도 확인된다. 싱가포르 DBS은행은 '아이어드바이즈(iAdvise)'라는 AI 자산 관리 지원 시스템을 도입해 PB들이 고객 상담에 필요한 정보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도 이 같은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춰 AI자산관리비서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왔다. 새롭게 선보인 더블유엠 데일리 브리프(WM Daily Brief)는 PB들이 고객 자산 현황을 더 깊이 이해하고, 중요한 순간에 빠르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양은석 미래에셋증권 웰스테크(WealthTech)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PB들이 반복적인 확인 업무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 상담과 전략 설계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술은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존재한다는 웰스테크(WealthTech) 철학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실용적인 기술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이러한 AI 기반 서비스가 PB의 전문성을 대체하기보다는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고 분석한다. 고객 맞춤형 자산관리와 복잡한 의사결정은 여전히 인간 PB의 영역이지만, 데이터 분석과 정보 취합 같은 시간 소모적 작업은 AI가 효율적으로 처리함으로써 PB가 본연의 가치 창출에 집중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hsh@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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