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승재 인턴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대표이사 최우형)가 고령 고객을 위한 '시니어 전용 콜센터'를 별도 운영하며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 포용에 나섰다.
케이뱅크 콜센터 직원이(오른쪽) 시니어 고객과 상담하고 있다. [자료=더밸류뉴스(챗GPT)]
케이뱅크는 만 65세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전용 콜센터를 개설해 안정적으로 운영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는 디지털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는 고령층의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조치다.
이번에 도입된 시니어 전용 콜센터는 복잡한 ARS 버튼 입력 없이 즉시 상담원과 연결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특히 상담 시 '느린말 서비스'를 기본으로 제공해 고령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케이뱅크는 상담 품질 향상을 위해 우수 상담원을 전담 배치하고, 실제 상담 사례를 반영한 응대 매뉴얼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한편 상담사 교육도 상시 진행하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130만 명 이상에 달하는 60세 이상 고객이 안정적인 금융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니어 콜센터는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전화번호는 케이뱅크 앱을 통해 해당 연령층 고객에게만 별도 제공된다.
디지털 금융이 확산되면서 금융당국도 고령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강화를 금융사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으로 강조하고 있어,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유사 서비스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