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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美 상위 5대 PBM과 ‘스테키마’ 처방집 등재…미국시장 공략 가속화

  • 기사등록 2025-05-22 16: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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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셀트리온(대표이사 기우성 김형기 서진석)이 미국 대형 처방약급여관리업체(이하 PBM) 한 곳과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의 처방집 등재 계약을 맺으며 커버리지를 확대했다.


셀트리온은 22일 미국 상위 5개 PBM 중 한 곳과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의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셀트리온은 해당 PBM에서 관할하는 사보험 영역을 확보해 오는 7월 1일부터 스테키마 환급 적용이 이뤄질 예정이다.


셀트리온, 美 상위 5대 PBM과 ‘스테키마’ 처방집 등재…미국시장 공략 가속화셀트리온 CI. [이미지=셀트리온]

이번 계약은 셀트리온이 스테키마 처방집 등재를 위해 미국 대형 PBM과 체결한 두 번째 성과로, 앞서 지난 달 3일에는 미국 3대 PBM 중 한 곳과 계약을 완료해 해당 PBM의 공-사보험 처방집을 확보한 바 있다. 미국 전체 보험 시장에서 약 90% 규모를 차지하는 상위 5개 PBM 가운데 두 곳을 확보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다른 대형 PBM과의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PBM에서 관리하는 처방집에 등재돼 있는 의약품에 한해 비용 환급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상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PBM과의 계약이 필수적이다. 이를 고려할 때 셀트리온이 스테키마 미국 출시 한 달 만에 대형 PBM과 첫 계약을 체결하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다른 대형 PBM과도 계약 체결을 이어가면서 판매 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셀트리온이 지난 3월 스테키마를 미국에서 출시한 이후 현재까지 확보한 커버리지는 미국 전체 시장의 약 30%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가면역질환 제품군 포트폴리오가 강화됨에 따라 번들링(bundling) 등 보다 전략적인 마케팅 활동이 가능해지면서 현지 영업 경쟁력도 더욱 강화될 예정이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기존 짐펜트라, 유플라이마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미국 주요 의사들과 긴밀하게 소통을 이어온 만큼 제품 포트폴리오 강점을 적극 활용해 판매 시너지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영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이다. 


토마스 누스비켈(Thomas Nusbickel)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미국 출시 한 달여 만에 주요 PBM과의 계약이 연달아 체결되면서 스테키마의 커버리지가 안정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셀트리온은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미국 환자들이 스테키마의 치료 혜택을 빠르게 누릴 수 있도록 보험사를 비롯해 의사, 환우회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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